- 키 작은 이와 키 큰 이가 부부로 사는 오늘 이야기 -
# 한 대
높이 있는 옷걸이를 꺼내기가 쉽지 않다.
"오빠, 옷걸이 좀 빼 줄래?"
신랑이 하는 말
"주사 한 대 맞을래?"
며칠 전에 딸이 성장호르몬 주사를 받아 왔다. 키 성장을 위한 처방이다. 신랑은 그 주사를 말한다. 주사 맞고 키 좀 크라고. 그래서 답했다.
"한 대 맞을래?"
">.<"
# 키
신랑이 가끔 차 키를 놓고 출근하는 경우가 있다.
"오빠, 키 챙겼어?"
"나?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키 챙겼어. 나 이제 키 필요 없는데......."
"......."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아재 유머, 정말 유쾌하지 않은 말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나쁜 말로 반응하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아빠표 그림 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