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쏘고, 과녁을 맞혀가세요."
남들에게 말 못 할 고민이 있는가? 나의 욕구를 깊이 들여다보자. ‘나는 무엇을 원하나’라는 질문에 가장 정확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다. 고민의 근원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내면의 성찰을 통해 진실에 다가가자.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하기보다 답은 스스로에게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나아가는 것이 좋다.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 나만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여러 질문들에 대한 답을 스스로 내려야 할 필요가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인지 성찰하는 시간이.
이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 보다 내 삶에 집중하게 된다. ‘삶의 주도권을 내가 쥐고 가겠다’는 생각과 자아가 강해질 수 있다.
내면의 이야기를 듣고 따라가다 보면 평화가 찾아올 것 같지 않은가.
(유니버설 웨이트 타로 카드의 메이저 첫 번째 카드, 바보 카드다.
새로운 시작, 출발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넣었다.)
가슴 뛰는 열정을 떠올려본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미래에 대한 염려 때문에 열정은 뒤로한 채 주저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안전한 방향만을 선택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 모든 것을 드러내면서 푹 빠져 있는 사랑을 한 적이 언제였었나. 나에게 그 정도로 열정을 다한 일, 순수하게 빠져든 일이 있었는지 묻고 있는 거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몰입했던 일, 만사를 제쳐두고 빠졌던 사랑. 그 가슴 뛰는 열정을 떠올려보자.
지금이야말로 진정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성찰의 때.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찾고 집중하는 시기다.
이 성찰의 시기를 잘 보내면 내가 진정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업무나 학업을 더욱 깊이 연구하며 발전해 나가는 시기다.
내게는 코칭이 그랬다. 처음 코칭을 접했을 때, 그 통찰력 있고 깊이 있는 질문을 마주하며 심도 있는 답을 내기 위해 내면을 들여다보아야 했다. 전문 코치가 되어 어떤 분야를 전문영역으로 삼을 것인가,라는 질문 또한. 그러다가 예전에 배운 타로가 생각이 났다.
타로 역시 코칭처럼 무의식적으로 끌렸다. 그래서 코칭과 타로를 결합한 타로코칭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타로를 공부하기 전에 막연하게 ‘이 시장은 레드오션이니 내가 끼어들 틈이 있을까’라고 지레 겁먹었다.
하지만 이미 타로 공부도, 타로 코칭도 시작했고 그 과정을 글로 낱낱이 기록하고 있다. 심리 상담을 받는 중에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일단 쏘고, 과녁을 맞혀 가는 거예요."
그녀의 말대로 이미 화살을 날렸다. 이제는 과녁에 맞혀 가는 일만 남았다. 다 준비되기를 기다리기 이전에 화살을 쏜다,라는 것은 준비 기간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는 말이다. 나를 믿고, 준비해 온 시간을 믿고, 내면의 목소리를 믿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