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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릴리쓰 Oct 15. 2024

"타로 코칭에 특화된 카드는 뭘까?"

타로 코칭에 쓰이는 카드 덱

타로 코칭을 시작했다. 아직 시작 단계라 많이 어설프고 매뉴얼도 정립되지 않았지만. 

어제 처음 첫 번째 타로 코칭 고객을 받았다. 시간은 40분 정도 걸렸다. 이 타로 코칭을 하기 위해 오쇼젠 카드덱을 언박싱했다. 79장의 오쇼젠 카드들이 날 반겼다.

유니버설 웨이트 타로 덱(총 78장)과 달리, 1장이 더 있는데 이건 '마스터'카드로, 창립자인 오쇼가 그려져 있다.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회색, 무지개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카드들은 열 장 정도로 구성된 반면, 보라색 카드가 유독 많았다. 세어보니 23장이었다. 

오쇼젠 타로 카드(Osho Zen Tarot)는 오쇼 라즈니쉬(즉, 오쇼)라는 인도의 스승이 창안한 타로 카드다. 이 카드는 기존의 타로 카드와는 달리, 동양 철학과 명상, 그리고 현대 심리학의 요소를 결합하여 만들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오쇼젠 타로 카드의 그림을 보면 흔히 접하는 서양풍의 웨이트 타로 계열이 아닌, 동양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오쇼는 인간의 내면과 자아를 탐구하는 것을 중요시했으며, 이를 통해 개인의 성장과 자기 인식을 도모하고자 했다. 오쇼젠 타로 카드는 1990년대 초에 개발되었으며, 전통적인 타로 카드의 구조를 따르지만, 그 이미지와 해석은 보다 직관적이고 감정적인 접근을 강조한다. 이 카드는 명상과 자기 성찰을 위한 도구로 설계되어, 사용자들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쇼젠 카드는 그럼 코칭 및 타 분야에서 어떻게 사용될까?


자기 탐구: 오쇼젠 타로 카드는 개인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깊이 이해하고 탐구하는 데 유용하다.

명상 도구: 카드의 이미지를 통해 명상할 수 있으며, 각 카드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상담 및 코칭: 심리 상담이나 코칭 세션에서 사용되어,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도록 유도한다.

창의성 촉진: 예술가나 창작자들이 창의성을 자극하기 위해 카드들을 활용하기도 한다.


공통점은 오쇼젠 카드를 활용하면 내면의 이야기를 더 잘 꺼내놓고 스스로 정리할 수 있다는 거다. 

 코칭은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다', '내 안에는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자원이 있다'라고 믿는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오쇼젠 카드와 코칭이 시너지 효과가 좋다고 생각한다. 

정답이란, 오답이 존재한다는 걸 가정하에 맞다, 틀리다를 논하는 문제이고, 해답이란 어떤 문제의 해결책을 말하기 때문에. 





카드를 무작위로 섞어 5장 뽑은 후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에게 셀프 코칭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먼저, 이 안내문을 다 읽은 후 시행해 보길 바란다.


1. 목표 설정: 지금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떠올린다.

2. 카드의 제목보다 '카드의 이미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어떤 게 느껴지는지 생각해 본다.

3. 2번에서 느껴진 게 내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본다.

4. 문제해결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내면에 물어본다.

5. 꼭 카드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다.


이 과정을 거치면 당신은 보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다. 진짜 내면의 목소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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