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인생의 정체기
실로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핑계 아닌 핑계를 해보겠다. 카페 직원으로 취직하여 바리스타의 삶을 살고 있다. 하루 8시간씩 주 5일을 서서 일하니 체력 쓰레기인 내가 퇴근하자마자 뻗는 것 당연한 일이다.. 그래도 조금씩 적응을 해 나아가는 것 같다.
두 번째로는 지금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카페 일도 재미있고 보람 가득한 일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현타와 무기력감이 찾아오는 건 막을 수가 없었다. 난 정말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 가? 이 생각만 계속하다가 나 자신에게 지쳐버렸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지? 답은 없다. 나는 답이 없다.
세 번째, 약이 늘었다. 선생님에게 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말 그대로 삶에 회의감이 자꾸만 들었다. 선생님께서는 항상 좋은 말을 해주시지만, 그거는 나도 안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나에게도 희망이라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
그냥 다 내려놓고 떠나고 싶다. 일상이라는 지옥철에 한 가닥의 오아시스를 맛보고 싶은 마음뿐이다. 하지만 나는 지치면 안 된다. 나는 정말로 지치면 안 된다.
브런치에 글도 열심히 쓰고 브런치북을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다.. 나와의 약속. 이제 더 이상 어느 것도 미루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