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
요즘 회사가 힘드네.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답답하다.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할 것 같아.
(이제 그만 얘기해요. 듣고 싶지 않아요. )
( 그래요. 힘들죠? 힘들 거예요.
새로운 길을 생각해 보세요.
당신은 지금까지도 잘해 왔잖아요.)
아들에게 하던 대로,
남편에게도 하고 있었구나.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한번 해봐요.
근데 하고 싶은 그 일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먼저 생각해 보고, 로드맵을 짜보는 게 어때요?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은 이거였어.
당신이 만두가게 사장이라면
10호 점도 냈을 거야.
(그래, 당신이 잘 해낼 것 아는데..
나는 새롭게 시작할 용기가 없어.
난 아직도 내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나 봐.)
(당신의 성실함과 열정을
내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우리 가정을 돌보고 싶은 거잖아. 알아. 로드맵을 짜보라는 말이 내가 할 수 있는 믿음의 표현이었어. 두려운 내 마음을 다독이며 당신의 도전을 응원하는...)
당신이 만두가게 사장이라면
10호 점도 냈을 거야.
난 당신을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