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3] 해외취업 라이프 스토리 #0 _ 파라다이스를 연장하다
이전글1 :첫 직장 이야기_나이 29살, 퇴사 핑계거리를 찾다
이전글2 : 첫 직장 이야기_30살, 퇴사 후 어학연수는 어땠을까?
간단하게 , 앞 챕터 이야기를 줄이자면, 2년간의 직장생활 후에 중국 베이징, 대련의 약 7개월 한 학기 어학연수를 30살에 떠났다. 2년간의 스트레스를 잘 축척했기 때문인지 나의 어학연수 생활을 무 스트레스 생활로 너무 환상적이었다. 그래서 나는 어학연수 생활을 하고 있던 '대련'을 파라다이스로 묘사한 것이다.
하지만 그 파라다이스도 끝이 있듯이 나는 어학연수를 2개월 남긴 시점부터 점점 한국에 돌아갈 생각에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현시점 나의 스펙은 어중간했다.
-경력 2년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 회화 실력
-그리고 아주 눈곱만큼 이 중국어
-그리고 money가 떨어져 가고 있었다.
나이 서른 살에 어학연수의 여유 있는 삶이 끝나고 돌아갈 종착지는 다시 취업준비생이 되는 것이었다.
서서히 대련의 삶의 끝이 보이는 그때쯤 또 다른 무언가를 나는 찾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한국에 돌아가면 도서관에 가서 다시 책을 보고 이력서를 작정하고 면접을 보러 다닐 생각은 정말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대안이 떠올랐고 , 나는 아래의 대안중에 고민을 해보았다.
1. 어학연수를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한 학기 연장하는 것
2. 홍콩과 같은 곳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서 영어와 중국어를 써보는 것을 고려
3. 한국의 집 근처 작은 도서관에서 다음 취업처를 위한 이력서를 작성하기
아무리 생각해도 3번은 정말 싫었으니 나는 1,2번에서 고민을 하였다. 그러나 1번은 약간은 내가 부담을 느꼈다. 단지 나의 해외의 삶을 즐기기 위해서 부모님의 돈을 빌려서 연장을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한 학기를 연장한다고 해도 솔직히 말해서 같은 곳에서의 어학연수가
재미있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차라리 해외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물론 , 나의 일방적인 생각이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통해 홍콩 같은 곳에 취업하는 것은 어떨까 싶었고
홍콩에서 중화권과 영미권의 언어와 문화를 접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해외 취업에 도전하다!
여기저기 내적 미래에 대한 걱정의 방황이 시작될 무렵 기적적?으로 정말 우연히 홍콩은 아니지만 홍콩 옆 작은 도시 마카오에서 내 관련 경력으로 지원해볼 수 있는 취업처를 알게 되었고 바로 미친 듯이 이력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일단 내가 해보고 싶은 분야의 일이기도 했고 내 경력을 살릴 수 있는 곳이었고 또한 전 회사보다 상위의 회사였기 때문에 무조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 문제는 대략 2개월 남은 어학연수를 포기하고 한국에 들어가 면접 준비를 하고 내가 다시 마카오로 가서
현지에서 면접을 봐야 했다. 물론 나는 어학연수도 중요했지만, 어차피 한국에 들어가면 취업을 해야 했기 때문에 해외생활이라는 파라다이스를 연장하고 동시에 취업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선택을 피할 이유가 없었다.
물론 꼭 붙어야 했다. 어학연수를 포기하고 마카오까지 가서 면접을 보고하는 기회비용이 대략 200만 원 가까이 됐다. < 남은 어학연수 2개월의 기회비용 + 마카오 현지까지 왕복 티켓 등등>
주사위를 던졌다 결과는?
한국에 들어온 지 대략 일주일 만에 나는 마카오로 향했고 공항에 내려서 참 어색한 마카오의 공기를 맡아
앞에 있는 공항 앞 크라운 호텔에 체크인하면서 나는 낯선 '신세계'에 발을 들인 것 같은 기분이었다.
자세한 면접 상황과 final면접 그리고 업계에 대한 이야기는 좁은 관계로 디테일하게 작성할 수없음에 양해를 부탁드리지만 약 3주간의 기다림 끝에 나는 최종 합격하였고 ,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많이 힘을 들였던 취업 과정이었다.
여러 가지 운이 따랐다고 생각을 한다..
결국 나는 17년 7월 무대포 정신으로 '마카오'로 큰 캐리어 하나를 들고 향했다!
결과적으로는 해외생활이라는 '파라다이스'를 대련에서 마카오로 연장시켰으며
과연 마카오에서 나의 삶은 행복했는지 다음 편을 확인 부탁드린다.
프롤로그 끝 이제 다음글로 가보자! : 해외취업 라이프 스토리 #1 _ MACAU 첫인상
해외취업 라이프 스토리 #1 _ MACAU 첫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