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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먼지 Jan 11. 2024

과거의 사진

지나온 사진과 글을 보면 웃음이 나고 살아서 기뻐 어쩔 줄 모르던 시간이 떠오른다. 그리고 지금은 그만큼 침잠해진다. 두 번은 없다는 자각을 잃지 않으려 해도 늘 어긋난 채로 다가오고 만다. 얼마 전 이사 온 방에 누워있으면 높아진 층고만큼 빈 마음이 울린다. 과거의 시간이 이대로 이렇게 사라져 버릴 것만 같아 잠이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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