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살아가는 게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다.
이 거친 세상을 스스로버틸 수 있다고 믿는 인간은얼마나 오만한가.
거대한 우주 속,초라한 하나의 객체가모든 역경을 이겨낼 수 있을까?
그저 흘러가는 시간 속에우리는 살아지고 있을 뿐,살아내고 있다고 착각하는오만함만이 우리를 채우고.
살아지는구나,우리가 견뎌내는 게 아니라그저 살아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