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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뭉개 Jul 26. 2022

부족한 내가 청소년 강의를 다녀오다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수업



 오래 알고 지낸 저의 멘토이자 스승이신 센터장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주관하는 꿈-TALK에 초대받아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중학생 친구들을 대상으로 캐릭터 디자이너라는 직업과 함께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수업을 진행해보았습니다.. 호달달 너무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진행해보게 되어서 땀이 비질비질 났지만 어벙한 저의 모습도 이해해주는 착한 친구들 덕에 강의는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 명 한 명 모두 봐주려고 노력하면서 느낀 점은, 무언가 깎아놓지 않는 원석을 바라보는 느낌이 들곤 했는데 잘 그려진 완성작보다는 청소년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표현력에 눈길이 더 갔습니다. 내가 가질 수 없는 생각들과 그걸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능력까지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친구들이었어요:)


 그림에서 어두운 면모가 나타나는 친구들도 있었고 자신감이 다소 부족한 친구도 있었는데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아서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청소년은 나라의 미래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닌듯 싶었고 이 아이들이 얼마나 건강하고 멋지게 성장할지 기대되는 좋은 에너지를 받아 왔습니다. 오히려 내가 더 고마웠던 시간..


좋은 기회에 청소년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어 행복했고 기회를 주신 센터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느끼는 한 주 였습니다. 해-삐 ꈍꈊ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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