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불안감을 버리세요.
전과 다르게 요즘 학부모님들은 맞벌이 가정이 상당히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시대의 흐름에 따른 가정의 역할 변화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전보다 더 사립초등학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맞벌이 부부는 직장을 다니면서 공립학교의 하교 시간에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공립학교 1학년 하교 시간은 점심식사를 한 후 하교(4교시 수업 후)를 한다. 하교 시간은 대부분 1시 전후가 된다. 학부모님들이 자녀를 돌보기 위해 1학년 때 휴직을 하는 경우도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돌봄 교실을 이용하거나 수업을 마친 후 학원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 또는 부모님이나 가정도우미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경제적으로 지출되는 재정을 생각했을 때도 사립초등학교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과거에는 사립초등학교가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과거보다 경제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고 있기에 일반적인 맞벌이 부부의 자녀가 학교의 다니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대부분의 사립초등학교는 국가에서 정해놓은 교육과정 편성 시수에 더해 특별교육과정을 포함하기 때문에 다른 공립학교보다 수업 시간이 더 많이 배정되어 있다. 많은 수업 시간 배정에 학부모님들의 걱정도 앞서긴 하지만 대부분 한 달 안에 모두 적응이 완료된다고 생각된다. 학교에서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학교에서의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일주일 적응기간, 학교 둘러보기, 적응활동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하교 시간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오후 3시에서 4시(방과후학교 제외) 정도에 수업이 마친다. 스쿨버스를 이용하면 가정에 도착하는 시간은 더 늦어진다. 물론 원하는 학원 수업 시간과 맞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활동이 학교의 교육과정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부모님들도 대부분 만족하며 학교를 보낸다. 또는 하교 후에 돌봄 교실을 이용하여 7시에 학생을 찾아가는 경우도 볼 수 있다(이 부분은 국공립과 동일). 이러한 이유로 많은 맞벌이 학부모님께서는 사립학교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맞벌이 학부모님들의 걱정거리는 다른 학부모님들과의 소통의 부재, 학교 행사 참석이 어려워 학생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은 가정통신문이나 알림장, 문자 등을 통해서 학교 소식과 전달사항이 안내된다. 아마도 학부모간에 소통하지 못한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있을 수는 있을 것이다. 또한 학부모님들이 학교에 오셔서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는 1년에 몇 번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맞벌이 학부모님들은 마음에 가지고 계신 불안감은 많이 줄이셔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