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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들께서는 입학 수개월 전 또는 몇 년 전부터 여러 사립학교들을 눈여겨보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때론 어느 학교를 선택할지 추첨 마지막 날까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학교에서 준비하는 과정(신입생 홍보부터 오리엔테이션까지)을 보면 학교를 선택하고 준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 것 같다.
첫째, 대부분의 사립초등학교는 홍보기간이 있다. 학교는 대게 입학 전년도 여름부터 홍보 준비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방학이 끝나거나 추석 연휴가 끝나면 새 학년도 학교를 소개하는 책자 또는 리플렛 등이 만들어지고 배부되기 시작된다. 이 때 관심 있는 학교의 홈페이지 또는 책자를 찾아서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은 구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서 홍보하는 학교가 예년보다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1학년 교육과정을 소개하기 보다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전반적인 활동과 특색교육과정을 설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특별한 활동을 많이 하는 학교를 선택하기 보다는 질적으로 어떻게 가르치는가를 바라보는 관점이 더욱 필요하다.
둘째, 신입생 설명회 기간이 있다. 빠르면 10월부터 시작하여 11월 초까지 신입생 설명회가 진행된다.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학교에서는 오프라인 설명회보다는 온라인 설명회를 하는 학교가 많이 증가하였다. 기회가 된다면 신입생 설명회 때 학교를 방문하여 학교의 시설과 선생님 그리고 교육과정 등을 살펴보고 느껴보는 것이 홈페이지나 책을 보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의 시설도 중요한 환경요소이기는 하지만 크고 화려한 시설이 그 학교를 평가하는 척도가 될 수 없다.
셋째, 신입생 추첨이 있다. 신입생 추첨은 신입생 설명회가 끝난 직후에 있다. 추첨은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요즘은 복수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곳이 많이 있다. 복수 지원이 가능하여 여러 학교를 지원하고 합격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는 중복합격이 많이 발생하여 떨어져도 떨어진 것이 아닌 경우가 발생한다(?). 이 학교를 포기하고 저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인데 학교마다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하여 대기자가 상당히 합격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대기자 앞번호에 당첨된 분들은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도 좋을 것이다. 물론 합격도 쉽지 않고 앞쪽 대기번호도 쉽지는 않다.
넷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다. 합격자를 대상으로 학교에서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된다. 오리엔테이션은 시기는 학교마다 다르다. 신입생 추첨 직후(11월)부터 입학 전(2월)까지 학교 교육과정에 맞게 날짜를 선택하여 진행한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1학년의 세부적인 교육과정, 교복과 체육복, 입학 준비 및 준비물, 스쿨버스 노선 조정, 교육과정 책자 배부 등 다양한 것들이 진행된다. 입학 절차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꼭 참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