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날개 Oct 11. 2022

반복되는 시간

혼자만의 싸움

지난 일 년 간이 어땠느냐…

12살 이민을 떠났을 때 보다도 더더욱 인생에 엄청나게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여행이라는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고 가족을 만드는 것을 꿈꾸고 있고, 진로와 학업은 언제 하게 될까에 대한 기대와 걱정, 고민도 늘 하고 있으며, 이사도 다시금 해야 한다는 압박감, 장기적으로는 또 어떤 곳으로 옮겨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런 사방이 모두 다 불투명한 시기다 보니 내 과거의 플래시백들도 모조리 소환된다.


현실 속 일의 전개가 어찌 되어가든 내 뇌는 전혀 개의치 않고 과거 속 공포와 압박감을 수면 위로 끌고 올라와 나를 그 고통 속으로 다시 가둬 놓는다.


계속 같은 사고 회로의 늪에 빠지게 되고 며칠간 지속되던 폭풍이 지나가고 나면 자각을 통해 0.00001미리 남짓의 통찰을 얻게 되고 그걸 거진 2주 간격으로 4개월 정도 하고 있는 거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플래시백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