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을 불러 울던 날

by 박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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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을 불러 울던 날
박순동


갑자기
너를 만나고 싶었던 날,

연락 한 통조차
건네지 못했던 날.


홀로 술잔을 기울일까
망설이다
끝내 그러지 못했던 날.


종일토록
부슬비 내리던 날,


그런 날,

세상의 모든 새들이
내 이름 대신
너의 이름을 불러 울었다.


2025. 9. 20. 비 내리던 하루, 끝내 부르지 못한 이름을 새들이 대신 불러 주었습니다. 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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