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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JW Feb 28. 2022

Lean Analytics

코드스테이츠 PMB 8기

Lean Analytics


만들 수 있는 것을 팔지 말고 팔리는 것을 만들어라
- 린 분석


린 분석은 ‘만들 수 있는 것을 팔지 말고 팔리는 것을 만들어라’라는 한 문장으로 압축될 수 있다. 즉, 사람들이 무엇을 사고 싶어 하는지 파악하라는 말이다.


사업 진행을 구조화하고 사업에서 가장 위험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은 다음 그 부분에 대해 빠른 속도로 파악하고 또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요약하면, 사업 진행 상황을 측정하고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며 명확한 대답을 신속하게 얻는 데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린 분석을 위해서는 데이터 주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가 기업 의사결정과 행동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것을 말한다.


린 분석에서는 온라인 사업을 크게 여섯 가지 모델로 분류하는데, 전자상거래, SaaS, 모바일 앱, 미디어 사이트,유저 컨텐츠 서비스, 마켓플레이스이다. 또 스타트업의 사업 단계를 공감 단계, 흡인력 단계, 바이럴 효과 단계, 매출 단계, 확장 단계의 다섯 단계로 나누고 있다.



트리플


해외여행 시에 자주 사용하던 트리플. 코로나 19로 사용할 일이 없었지만, 위드코로나가 선언되고 리오프닝 산업인 여행 관련 어플이기에 앞으로 자주 사용하게 될 거란 기대감이 든다.


트리플은 650만 명의 누적 가입자, 440만 건의 여행 일정, 100만 개의 여행 리뷰를 보유한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이다. 트리플은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여행자의 취향과 상황에 꼭 맞는 콘텐츠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트리플


▷ 린 분석으로 해석한 트리플의 사업 모델 : 유저 콘텐츠 서비스


트리플을 여행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전자 상거래’라고 볼 수도 있지만, 트리플 유저들이 공유하는 여행 일정, 여행 리뷰 등의 콘텐츠를 통해 잠재 고객, 즉 신규 유저의 수요를 부른다는 점과 ‘여행자와 여행자를 연결하고 여행자와 여행 셀러를 자유롭게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여행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측면을 보고 ‘유저 콘텐츠 서비스’라고 해석했다.


트리플


▷ 린 분석으로 해석한 트리플의 사업 단계 : 바이럴


해외 여행의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패키지 상품 보다는 원하는 스케줄을 계획할 수 있는 자유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여행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도 진화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이전까지 여행 시에 애용했었던 트리플은 항공, 숙소, 액티비티 등의 예약과 일정을 계획할 수 있는 플래닝 서비스, 국내외 도시별 가이드와 날씨, 환율, 번역, 시차, 길 찾기 등의 여행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당시만 해도 트리플과 경쟁사의 차별화는 동선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플래닝 서비스에 국한되어 있는 것 같았다. (실제로 플래너 기능으로 동선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하게 작용해서 트리플을 이용했었다. 그리고 ui가 취향..)


이번 과제를 통해 다시 살펴보게 된 트리플은 장소별 여행 리뷰와 일정 공유에 관한 커뮤니티화가 이루어지면서 여행 블로그나 포털 검색 도움 없이 여행의 계획부터 마무리까지 트리플 어플만 가지고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여행을 하게 되면 일정대로 진행이 될 때도 있지만 상황에 맞춰 일정을 변경해야 할 때도 있는데, 여행 기간 동안에는 시간이 금이기 때문에 이럴 때 빠른 비교와 선택이 가능하도록 정보가 집약적으로 포진되어 있는 트리플의 활용성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여행이 끝난 후 일상으로 복귀한 뒤에도 여행 후기를 작성하고 공유함으로써 다음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도움 받을 수 있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트리플


▷ 린 분석 흡입력 단계에서 실행한 트리플의 사업 전략은?


트리플은 여행 플랫폼 서비스로 항공, 숙소, 액티비티 상품의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상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적 우위 선점에 어려움이 있지만, 여행 준비 단계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데 포커싱을 두는 게 아니라 여행 중에도 계속 트리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해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흡입력 단계에서는 도시별 가이드를 제공해 최신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여행지 결정 이후에는 관광지와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위치 기반에 의해 추천하면서 사용자가 여행 기간 내내 트리플에 체류할 수 있도록 유도했을 것 같다. 특히 여행자가 여행을 쉽고 간편하게 계획할 수 있는 일정 플래닝 서비스는 여행 중 일정을 확인할 때마다 트리플 어플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트래픽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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