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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획자라는 우물에서의 탈출

프로덕트 오너가 되기로 했다

IT 기획자들의 셀럽, 도그냥 님의 신간 "잘나가는 서비스 기획자 도그냥은 왜 PM/PO가 되었을까?" 리뷰 이벤트에 당첨되었습니다! 주니어 PM의 시선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서비스 기획자 vs PM/PO

저자는 1세대 커머스인 롯데닷컴 '서비스 기획자'로서의 10년을 통해 일잘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넘어와 국내 IT 업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직무 '프로덕트 오너'의 존재는 자신이 더 이상 일잘러가 아니게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서비스 기획자

How를 고민하는 사람. 프로덕트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초점을 두고 일합니다. IT 기업의 전통적인 직무입니다.


PM/PO

Why, What을 고민하는 사람. 미니 CEO라고도 일컬어지며, 좀 더 넓은 범위에서의 문제 해결과 프로덕트 성장을 주도합니다.


우물 안 일잘러

이 책은 우화 "우물 안 개구리"로 시작합니다.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 속 개구리의 모습을 통해, 소규모 스타트업에서 나름의 인정을 받고 있는 저를 비춰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주니어인 지금은 우물 자체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기여하며 배우는 중입니다.


우물 탈출 = 직무 확장

하지만 온전한 '나'로서의 본질적 성장을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머지않은 미래에 우물 밖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물을 탈출한다는 것은 단순히 이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직무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저는 그로스 마케터에서 그로스 PM이 되며, 주니어 단계에서의 직무 확장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우물을 탈출할 기회가 왔을 때, 제대로 점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전 글 참고: https://brunch.co.kr/@growthstory/1


우물 안 일잘러 전조 현상

비대해진 자아(에고)는 자신을 스스로 대단한 존재로 여기며 누구보다 내가 더 잘하고, 더 많이 인정받아야 한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킵니다. 자신의 산출물에 부족한 점이 잘 보이지 않아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성장이 정체됩니다. 우물 안 일잘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나아가, 오만한 태도는 우물 안에서의 평가조차 180도 달라지게 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3~5년 차 정도의 주니어일지라도 에고가 비대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만하고 편협해지려는 에고를 누르고, 자신의 일을 다각도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우물 안에서 고여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저자가 프로덕트 오너가 되는 과정을 보며 배운 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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