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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자까 Feb 07. 2022

잠시 쉬어가도 될까요

현실에 직면한 30대에게

<인생의 격차는 30대에 만들어진다> 라는 책을 읽었다. 제목부터 자기계발로 무장하고 부지런을 떨어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폴폴난다. 부제로는 30대에 하지 않으면 후회할 50가지이다. 현실적인 인생 법칙이라는데, 현실적이지 않은 느낌의 행동 수칙이랄까. 예를 들면 인생 선배들이 말하는 좋은 습관으로 '아침형'과 '독서'를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다들 그렇듯이 새해가 되면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이번년도는 어떤 목표를 세울 것인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그런데 서른의 새해는 다소 맥이 빠지는 시작이었던 것 같다. 이제는 더 이상 다를 것 없는 출근길에 익숙해져버린 탓일지도 모르겠다. 현실에 직면한 서른의 나는 다소 겁에 질려있다. 앞으로의 30대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를 고민한다. 나 뿐만이 아니라 모든 30대의 시작은 비슷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다.


서른이 되면서 느낀 것은, 각자의 삶에 활력이 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일명 나만의 라이프스타일.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영화를 보거나 운동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어떤 것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지 알고 있는 것은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


나의 라이프스타일은 '사유하고 기록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서른이 되서야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 사람이 많고 북적북적한 것을 좋아하지 않고, 나만의 혼자 있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는 나를 더욱 가치 있는 사람으로 빛나게 만든다. 앞으로의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주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특히 독서는 내가 어떤 방향으로 삶을 살아갈 것인지를 생각하고 고민하게 해주며, 글쓰기는 그에 대한 확신과 대답을 스스로에게 내어준다.


<인생의 격차는 30대에 만들어진다>의 저자가 말했던 것과 같이 인생선배들이 말하는 좋은 습관으로 '독서'와 '글쓰기'를 꼭 추천하고 싶다. 물론 '아침형'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좋겠다. 나 또한 도전 중인 과제임으로 30대의 우리가 함께 도전한다면 좋을 것 같다.


당신의 삶에 활력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은 또 어떠한가? 당신의 삶에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당신이 가장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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