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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ise Nov 05. 2021

회계를 왜 아웃소싱을 해야 하는가?

창업의 장벽을 낮추는 힘, 아웃소싱 브라보!

어떤분의 말을 인용하여, 단군이래로 장사하기 가장 좋은 세상이다.


장사를 해보면 이 말이 뼈속까지 와닿는데, 창업아이템만 있으면 그외의 창업을 위한 정보가 너무나 널려있다. 풍요로운 정보 즉, 정보의 대칭이 이루어지면 우리는 원가를 절감할 기회가 많다. 코로나의 영향인지, 더이상 대량생산이 아니여도 소량으로 생산할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며, 굳이 임대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온라인상점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투자자를 모을 기회도 많고, 선주문 후제작이라는 펀딩이라 불리우는 선판매제도도 잘 되어있다.


네이버스마트 스토어라도 운영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결국 아이템싸움이다.


서론은 여기까지이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간다.


정말 멋진 아이템으로 갑자기 대박이 났다고 치자. 한국은 간이과세자제도가 잘되어있어서 일정규모의 매출이 생기기 전까지 세금납부용 출납확인 즉 영수증만 잘 정리하면 된다. 그러나 대박나는 사업은 이내 간이과세자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습관이 된 비용정리만으로도 회계가 잘된줄 알았다.


통상 직원이 100명정도가 되면, 영수증정리에 한계가 오기 시작한다. 투자자도 찾아야하고 재무정보를 내놓으라고 한다. 경비만 정리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빌링시스템이랑 맞물려서 숫자가 마구 틀어지기 시작한다. 그러고보니 빼먹은 비용도 많았다. 무조건 경비로 넣을게 아니라 자산으로 올렸다가 감가상각이라는 제도로 비용을 천천히 인식했으면 나았을것 같다.


경비와 급여, 부가가치세 납부, 그리고 세무사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직원이 갑자기 부하가 걸린다. 때마침 세금이슈도 마구 터진다.


이 시점에서는 경리가 아닌 단연코 회계를 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랴부랴 직원을 채용하려고 잡마켓을 찾아본다. 회계직원은 비싸다. 재무책임자정도도 있어줘야 세무이슈도 해결하면서 제대로된 회계를 하고 투자를 받을때 문제가 없을것 같다. 재무책임자는 더 비싸다.


사실, 회사를 운영하는 비용들이 저렴해서 100명까지 키워놓은것이지만, 5~6년차 회계직원이나,  CPA 까지 고용하기에는 회사의 결단이 필요하다. 투자를 미리 받은 회사가 아니라면 말이다.


또 큰마음먹고 투자한다생각하고 회계직원을 뽑은들 기존 청년정신에 빛나는 스타트업 회사와 어울려 적응시키기 어렵고 기존 직원들의 위화감까지 갑작스러울 뿐이다.


단군이래 사업하기 가장좋은 시대에 어울리는 회계서비스도 필요한것이다. 다른 서비스는 전문화되고 저렴화되고 있어서 사업하기 좋은 이시대에 말이다.


회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회계서비스만 아웃소싱으로 제공해야 전문화되고 저렴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회계업무는 특정산업에만 특화된 회계는 없다. 제대로 된 회계사라면 어떤 업종이든 업종파악이 끝나면 그에 걸맞는 회계정책을 적용할수 있다. 그러니 회계로만 경력을 쌓은 회계전문가에게 아웃소싱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사실 이 생각은 내가 회사를 창업하기 전부터 생각을 했다. 회계아웃소싱이 적합하고 혜택을 받을 회사들이 얼마나 많은지 나는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그러나, 경영자의 입장이 되어보지 못한 상태로는 백프로 확신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도 창업을 했고, 제조를 하고 판매를 하고 있다.

판매가 되어 돈이 유통되면 바로 새제품으로 투자를 하고, 제품포장디자인부터 홈페이지 작성, 소비자상담까지 비용을 아끼려고 내가 직접하는 마당에 회계직원을 뽑는다는건 내가 생각했던대로 사치였다. 직원을 둘수 있다면 운영인력이 필요하지 회계직원은 아마 가장 마지막에 생각할거 같았다. 그리하여 나는 확신을 얻었고 알바 한명 가격밖에 안되는 비용으로 고급 회계서비스. CFO 서비스를 받을수 있음은 대단히 괜찮은 딜이다.


이건 내가 만들어낸 컨셉은 아니다. 2018년 미국에서 구직할 당시, 여러 신생 회사들이 회계법인이 아닌 회계아웃소싱, CFO아웃소싱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었다. 2021년 11월, 다시 돌아온 미국에서 이러한 회계법인들은 그사이 엄청난 성장을 했다.


전통적인 기업에 입사가 꿈이 아닌, 내 사업을 일구려는 밀레니어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트렌드다.


변화가 느껴지는 이시점에서, 남다르게 먼저가는 사람이 먼저 선점하는 세상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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