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햇살나무 Dec 07. 2023

부모로 성장하는 시간 뿌리와 날개

튼튼한 뿌리내림을 도와주는 부모 힘차게 날갯짓하는 아이

참 어렵다. 부모로 산다는 것이
참 힘들다. 부모로 사는 이 시간이
참 행복하다. 부모로 사는 이 순간이
참 감사하다. 부모로 살 수 있어서

결혼식은 준비하면서 결혼생활은 큰 준비 없이 부부가 되고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인지 깊은 고민 없이 부모가 되어 주어지는 대로 상황에 맞게 열심히 살았는데 어느 순간 되돌아보니 아쉬움이 남고 점점 부모라는 이름의 무게감이 느껴지고 두려워지기도 한다.


 이럴 땐 어떻게 하지?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하며 안절부절 하루를 보내면 하루가 한 달이 그냥 가버리고 어느 사이 내 아이는 쑥쑥 자라 있다.

"넌 착하다. 넌 참 착하다."라는 말로 아이를 사랑하며 잘 자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착했던 아이가 어느 순간 나를 적으로 여겨 싸우고 피하고 원망을 한다. 내가 사랑이라고 했던 것들을 사랑이 아니었다고 부정을 하며 아프다고 울부짖는다.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다툼으로, 선생님과의 갈등으로, 세상이 무섭다고 방안에만 있으려는 행동으로, 하고 싶은 것만 하고 하기 싫은 것은 외면하는 생활습관으로, 스스로 주도적으로 살지 못하고 버튼을 눌러줘야만 하는 의존적인 행동으로, 직장생활 부적응으로.....

        

  어떻게 하지?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는 부모님들, 그리고 이제 막 부모가 되려는 부모님들,  그리고 지금 부모라는 이름으로 치열하게 살며 성장하려는 부모님들과 같이 고민하고 답을 찾으려 합니다.


부모역할의 정답은 없습니다. 아이도 다르고 우리도 다 다르니까요. 그래서 나만의 부모역할의 정답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내 아이는 내가 가장 잘 알기에, 나는 내가 가장 잘 알기에 내가 찾는 답이 내 아이에게 최선일 것입니다.

      

  고민하는 부모들이 모여 함께하기에 우리는 조금은 재미있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로부터 상처받은 우리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성장하고자 하는 부모님들과 함께 하고 싶은 햇살나무가 씁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