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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RIN Feb 18. 2023

현실과 낭만사이의 제주 ep.3

제주도정착기(2) - 제주도의 인연

1. F&B 스타트업 면접


"세상에 가치있는 메세지를 전하는 마케터, 수민입니다!"

아직 마케터도 되지 않았지만

스스로를 마케터라 칭하는 패기였다.

대표님은 마케터라는 단어에 꽂히셨다고 했다.

자퇴하고 제빵사에서 부터

내가 원하는 모습을 나라고 생각하면

진짜 그 모습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사진을 배우고 있는 지금은

스스로 포토그래퍼라고 한다! 하하하


면접은 실상 거의 확정된 자리였고

사업의 방향성과 큰 틀을 먼저 설명해주시면서 브랜드의 스토리도 알려주셨다.

알 수록 정말 매력있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보가 부족하고 브랜드 활동이 없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아쉬웠다.

그리고 그 역할을 내가 잘 해내리라!

인원은 작지만 대표님과 

제품 팀장님, 디자이너 팀장님 

세 분의 역할이 뚜렷했고

캐릭터도 확실하셨다.


일하게 되어서 설레고 기대되었지만

인원이 작은 만큼 한명의 역할이 중요기 때문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정말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들었다.

시스템이 없고 일을 찾아서 해야한다는 건

그만큼 책임도 있고

하루도 머리가 쉴틈없이 힘들지만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건강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거니까!


그렇게 최종 합격 소식을 듣고

2주간의 시간이 생겼다.

그동안 집을 알아보고, 이사를 마쳐야했다.



2. 제주도 쉐어하우스


집을 구하기 전에 일주일 예약해둔 숙소가 있었다.

제주에서의 건강한 워크라이프를 지향한다는

확고한 메세지와 캐릭터 브랜딩을하는 쉐어하우스

독특하고 신선해서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무엇보다 '건강한 워크라이프'는

굉장히 내가 추구하는 삶이기 때문에 더욱 끌렸다.

운동, 요리, 캠핑과 같은 시스템이 있었는데

평소에 운동과 요리가 취미였던 나는

아주 만족스러운 서비스였다.

그리고 제주도는 제주도여서 그런가

사람들편안하고 좋았다.



쉐어하우스에 묵으면서

책읽고 여유로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라운지에서 독서모임을 하고 계셨다.
캐릭터 디자이너겸 달방사장님 '마틴'님이

[역행자]라는 책을 설명하고 계셨는데

마침 읽었던 책이었어서 아주 흥미롭게 들었다.

책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의 대화를 나누는걸

좋아해서 육지에서도 독서모임을 했었던 나는

그 다음부터 바로 참여하게 되었다!

그리고 제주도로 이사온 지금,

아직까지도 쉐어하우스 사람들과

독서모임으로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



3. 새로운 환경, 새로운 직장


나는 달리기하는걸 좋아'했'다.

달리고 난 이후의 성취감이 좋아서

매일 아침러닝이 루틴이었기 때문에

해안길를 달리기 위해

해수욕장 근처의 집을 계약하고

이사까지 완료했다!


내가 좋아하는 환경을 찾아나서니,

정말로 원하는 환경이 펼쳐졌다.

모든게 잘 맞아 떨어지고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지만

항상 좋은일만 생기지 않으며

낯선 땅의 홀로서기는

절대 순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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