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좋다, 이여사는 좋다

모녀 북클럽 #10 <엄마는 좋다>

by 씬디북클럽



2006년에 출간된 <딸은 좋다>

2020년에 출간된 <엄마는 좋다>


두 권 모두 채인선 작가의 글이다.

그림을 그린 작가는 다르지만,

그 따뜻한 문장들과 그림들은 여전히 포근하다.







엄마랑 산에 오른다.

아직은 엄마보다 걸음이 빠르지는 않지만,

이제는 내가 엄마보다 덜 쉬어 가며 산을 오른다.

쉬어 가자 하는 엄마를 보며

나는 엄마의 나이 들어감이 슬프지는 않다.

나도 같이 쉬어 가면 되니까.

엄마랑 같이 눈을 맞추며 물 한 모금 마시면 되니까.

엄마는 좋다.

자식이 걸어갈 길을 먼저 걸어서 좋다.

내가 어떻게 걸어갈지를 알려 주어서 좋다.

그리고

내가 걸어가는 길을 말없이 응원해주어서 좋다.





가을 산에 엄마와 함께 오르고 싶어지는 그림이다.

아, 그전에 봄꽃 피는 산부터 올라야겠다.

씬디는 이여사에게 전화를 건다.


“엄마, 산에 가실래요?”

“좋지! 언제?”

"지금요. 지금 만나요."

"좋지!"







p.s. 씬디와 이여사의 모녀 북클럽은 계속됩니다. 엄마와 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책들을 읽고 나눠보려 합니다. 이 세상 모든 모녀들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전화 한 통 걸어보시면 어떨까요? "엄마, 밥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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