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어떤 곳이던가요?

지구에 관한 짧은 소개!

by 맑감

"지구를 위하여!"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아니 지구가열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그 피해는 지역 불문하고 극심해지는 양상이죠.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표면 평균 온도는 약 1.1도 상승했으며 한국의 경우에는 1.38도나 상승했습니다. '100%'라는 표현이 잘 쓰이지 않는 과학계에서조차 '지금의 이상기후는 인간 영향 때문이다'를 100%의 확률로 그렇다(IPCC 6차 보고서, 2021)'고 했을 만큼 우리 인간은 지금의 사태에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바꿔야 할 의무도 있고요.

그전에 앞서, 우리가 감각하는 지구의 모습은 어떻던가요? 우리에게 익숙한 건물, 아스팔트 도로, 혹은 계단 사이에 피어난 풀 모두 지구의 일부이죠. 서로 싸우고, 돌보고, 잡아먹고, 때로는 기대는 생물들의 생애 역시 지구의 일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역사와 다양한 얼굴들을 통해 지구를 아주 조금 더 들여다봅시다.



그 역사는 유구했다


어느 대상을 알려고 할 때 그 과거까지 알 필요는 없죠. 그러나 과거는 그를 다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어떤 대상을, 혹은 누군가를 깊이 알아가려 했던 적이 있나요?

지구의 역사는 21세기, 온난화로 꿈틀거리는 우리의 문제를 바로 보는 것을 도와줄지도 모릅니다. 그토록 유구했던 생명의 역사가 이렇게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니, 하고요.

지구의 역사성과 역동성에 관해서는, 자연사 교수 앤드류 H. 놀의 <지구의 짧은 역사>를 일부 인용해 봅니다.

"40여 억 년 전 아직 젊은 별의 주위를 돌던 암석 부스러기가 뭉쳐서 작은 행성이 생겼다. 초창기에 지구는 거의 대격변이 일어나고 있는 상태였다. 혜성과 소행성이 폭격하듯 쏟아졌고, 표면은 굽이치는 마그마 바다로 덮여 있었으며, 대기는 유독한 기체로 가득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지구는 점점 식기 시작했다. 대륙들이 형성되었고, 이 대륙들은 찢기고 충돌하기를 되풀이하면서 거대한 산맥을 밀어 올리곤 했다. 이런 산맥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대부분 사라졌다. 지금까지 인류가 목격한 것보다 100만 배 더 큰 규모의 화산도 분출했다."

40억 년에 걸친 지구의 다사다난함, 조금은 알 듯하지 않으신가요?



지구의 거주민


지구에는 정말 다양한 존재들이 살고 있습니다. Lil Dicky 씨의 노래 <Earth>에서 등장한 개코원숭이, 얼룩말, 아기사자, 버섯, 조랑말, 그 외에도 셀 수 없이 많죠! 아주 일부이겠지만 다양한 거주민들의 사진을 잠깐 보도록 할까요? '2023년 네이처 인포커스 사진상'과 '2021 NPOY 자연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참고했습니다.

(살아있는 사자입니다)

앞서 보실 수 있듯 비인간 동물과 식물이 어우러진 풍경들을 가져와봤는데요. 이들 중 일부는 무분별한 포획, 서식지 개관, 기후 위기 등의 원인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지구상에 사는 포유류 동물의 4%만이 야생동물에 속해요. 달리말해 그 외 96%의 포유류는 인간, 그리고 인간을 위한 가축인 것입니다(와이즈만 연구소, 2016). 인간과 비인간 동물 간의 균형이 너무도 기울어진 세태입니다. 비인간 동물과 관련해서는 이후의 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구온난화, 지구가열화, 기후 위기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34862

"The era of global warming has ended. the era of global boiling has arrived.” 작년 7월, UN 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로써 지구온난화를 지나 가열화 시대로 이르렀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선언된 것이죠.

기후 위기는 폭염, 폭우, 가뭄, 산불의 증가 등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보다 복잡하게 나타납니다. 사회의 보건, 식량, 노동, 주거, 경제적 양극화 등과도 밀접한 연관을 가집니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 많이 비가 오는 여름날이나, 기온이 유독 오락가락하는 겨울날이 되어서야 조금 실감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세계에는 이미 '기후 난민'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한편 기후 위기의 원인, 온실가스 배출에 관한 책임은 모두가 똑같지 않죠.

'기후 위기'는 본 매거진 <기후위기 시대의 공존>의 중심축이 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내용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작성자 맑감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자료

-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총장, 23.07.27. 발언 https://news.un.org/en/story/2023/07/1139162

- <Nature Photographer of the Year> https://naturephotographeroftheyear.com/

- <2023 세계 야생동물 사진전 수상작 9선> 뉴스펭귄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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