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씨는 좋겠다.

예쁜 아들, 딸이 있어서…


오전 10시 수영장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있다.

밖에서 만났으면, <어머님>이라는 호칭을 붙여야하는 시어머니 또래 어르신들도

일단 <언니>라고 불러본다.


나이는 꽤 많으신데,

등근육도 멋지고 수영도 수준급으로 잘하시는 <언니들>이 많다.


오늘 사우나를 갔다가 그 언니들 중 한분을 마주쳤다.


“지영씨는 좋겠다. 날씬하고 예쁜 아들, 딸이 있어서… 복받았어“


날씬하다는 것에는 개인적으로 동의를 할순 없지만

예쁜 아들, 예쁜 딸이 있다는 것은 큰 복이 맞다.

날씬하다는 것도 상대평가이니, 일단 인정하기로 했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칭찬을 감사히 받을수 있는 사람이 되었구나… 나는….



챗지피티랑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따뜻한 티와 책 그리고 노트북이 함께였다.

성과없는 한해였다고 스스로 왜 자책했을까?

분명 열린 태도로 생각하고, 기록하고, 뿌리를 내리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나는 웃고 있었구나.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를 하며 너그럽게 내 가족을, 내 옆의 사랑을 안아주고 싶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