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by 정서

몸이 아프든지, 정신이 아프든지 주변 사람들에게 아프다고 얘기를 하면 언제부터 아팠냐고 얘기를 한다. 나는 지금의 고통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데 다른 이들은 이 고통의 시작에 대해서 궁금해한다.

원인을 알아야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 그렇지만 나는 원인과 현재의 연결고리가 미래를 알 수 있게 한다고 생각이 든다.


요즘 나는 깊게 아프다. 그래서 다시 잠을 많이 잔다. 그리고 무기력해진다. 그러다보니 사람을 만나는게 쉽지 않아진다.

점점 더 깊이 나만의 동굴로 들어간다. 저 멀리 빛이 보이기는 하지만 희미해져 간다.


물속에 들어가면 소리가 굉장히 먹먹해진다. 깊은 잠에서 깨면 비슷하게 들리기도 하는 것 같다.


글쓰기가 나의 무료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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