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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체육샘 Feb 27. 2024

디지털 교육

참 별로다

전자레인지가 세상에 나왔을 때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통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음식이 익거나 데워지는 마법의 상자라 생각했을까?


실제로 매우 빠르고 간편한 조리 기구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주용도는 찬밥이나 남은 반찬을 데우는 용이다…


전자렌지에 들어갔다 나온 음식이 우아한 경우는 별로없다.


사람들도 그다지 우아하지 않는다.


캠핑장의 숯불이나 직화구이에 환장할 뿐.


우리가 열을 올리는 디지털 교육


예컨데 코딩, AI, 디지털 교과서, 디지털 기기의 보급 등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 지 의문이 든다


사실 별 효과가 없을거라 결론지었다.


디지털 교육은 마치 전자렌지와 같은 것이다.


빠르고 편리하지만

우아할만 결과는 내놓지 못할 것이 뻔하다.


대단히 진보한 기술인 것 같지만

우리가 결국 숯불에 구운 고기를 더 맛있게 느끼는 것처럼


아날로그 방식의 교육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모든 걸 디지털화 시키는 것이 교육의 진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아직 아닐로그에서도 얼마든지 혁신이 일어날 수 있으며 어쩌면 그것이 진정 교육이 추구해야할 혁신이라 생각한다.


디지털을 부정하는 건 아니다. 기술은 필요하고 계속 발전해야하는 것은 맞다.

단, 교육에서는 아날로그 현실에서 풀지못하는 어려움을 콕 찝어서 해결할 수 한 포인트로서만 사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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