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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십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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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주 Apr 19. 2023

마크 주커버그의 휴양지, 사파

온전한 휴식을 원한다면 바로 여기

많은 곳을 여행했다 할 수는 없어도

여행한 나라가 적다고 말할 수도 없는 내가 

원픽으로 꼽는 여행지, 사파.


그날의 그곳을 떠올리면

온전한 휴식을 할 수 있었던

평화로운 그날의 감정이 휘돈다.


맨발의 사람들

순하디 순한 동물들


깨끗한 공기,

발길 닿는 곳이 어디든

번잡하지 않았던,

사파.


아시아의 알프스라는 이름이 딱 맞는다.

알프스의 아름다움이 느껴지지만

동양 특유의 온화함이 함께 하는 곳이기에

나는 이곳에서 더욱 편안함을 느꼈다.


내겐 모든 것이 완벽했던 사파.


단 하나,

염두할 점은  

직항이 없는데 꽤 멀다는 것.

그저 가는 길이 힘들다는 것.


마치 힘들 게 찾아낸 파라다이스 같았던 곳.


직항이 생기면 너무도 자주 가고 싶은 곳


그러나

그렇기에 이곳이 지금도

이토록 깨끗할 수 있는 것이라 여겨져서

마음 한 구석 직항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곳.  


베트남이긴 하지만

베트남 하노이에서

슬리핑 버스나 기차나

리무진을 이용해서

5~8시간은 걸린다.


사파로 가는 길에는 리무진

사파에서 하노이로 돌아오는 길에는 슬리핑 버스를

이용했는데 멀미가 있다면

리무진을 추천한다.



슬리핑 버스는

말 그대로

누워서 갈 수 있는 버스인데

도로가 반듯하지 않은 길을

누워서 가야 하는 탓에

멀미를 하는 경우

쉽지 않을 것이다.


쉽지 않은 여정 끝에 만나게 되는


깨끗한 공기

평화로운 풍경

순박한 사람들


지나가는 개도

집에서 키우는 가축

그저 행복해 보이던...

어쩌면 그 순간 내가 너무 행복했던 탓일까...

마크 주커버그가 묵었던 호텔


페이스북을 만든 그가 선택한

토파스 에코로지는

와이파이와 텔레비전도 없는 곳.


왜 마크 주커버그가 그 곳을 선택했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온전한 강제 휴식이 가능한 곳.



베트남 소수 민족을 엿볼 수 있는 깟마을.

오래도록 머물고 싶던 곳.


* 지금으로부터 5년 전 방문하였으니

그곳도 지금은 좀 변했는지도 모르겠다.


* 그래도 다시 꼭 가고 싶은 곳, 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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