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경주 Feb 21. 2024

나는 교사인 내가 좋다.

충분히 이상적일 수 있는 이 자리가 좋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그 누구도 나에게서 뺏을 수 없고
 그 누구도 나에게 줄 수 없다.
- 쇼펜하우어 -



쇼펜하우어의 글을 읽다 생각한다.


그래,
이 구절을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겠다!


나는 조례 시간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대체로 삶과 삶의 방식에 대한 것이다.


그러면서 문득 생각한다.


이상적인 내가

충분히 이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이곳이

참 좋다고!


수없이 발생하는

교권 추락의 장면을 목도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학교가 그리고 아이들이

참 좋다고

생각해 본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