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독서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옐로롸이트 Feb 06. 2024

#독서일기 : 트래픽 설계자 (2)


** 독서 요약


행운은 지속적인 연락에 있다고 말한다. 


누군가 내 리스트에 올라오면 나는 내가 원하는 때에 공짜로 그들에게 후속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다. 이제 나는 그 트래픽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토리 판매는 잘못된 신념을 타파하고, 변화를 받아들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감정적인 상태로 만드는 방법이다. 이는 방문객의 마음에 감정을 만들어 행동을 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감정->논리->두려움의 순서로 이어지는 스토리. 




** 느낀 점


지난 독서 일기를 쓰며 다짐했던 것들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나만의 퍼널 (깔때기)와 리스트를 갖는 것. 


그것을 최우선 목표로 잡기로 했다. 




퇴사를 고려하면서부터 수많은 부업과 자동화수익에 대한 전자책을 사 읽었다. 

 

그 안에는 온갖 파이프라인을 뚫는 방법과 동시에 고객을 끌어당기는 마케팅 비법(?)들이 적혀 있었다. 


처음엔 엄청난 성공의 비기를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 스쳤으나. 이내 나 역시 그 마케팅의 흐름 안에 들어와 이 전자책을 구입했구나 하는 떫떠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기법들을 알고 나니 오히려 그런 방법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들이 눈에 탁탁 걸리며 괜히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저것들도 까보면 다 그렇고 그런 이야기겠지. 그저 관심을 끌고 내 주머니의 돈을 꺼내기 위한 훅과 스토리텔링에 불과하다. 그런 생각들. 


그래서 한동안은 마케팅이란 단어에 이상한 거부감을 느끼곤 했다. 


내 디자인 상품을 판매할 때도 최대한 그런 마케팅스러운(?) 요소는 피하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경하는 작가가 상품을 론칭했기에 구입하고 sns에 후기를 남겼더니 바로 DM이 날아왔다. 


구입 감사하고, 판매 페이지에도 후기를 써주면 고맙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다음 상품에 대한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작가였음에도, 한 명의 구매자에게조차 그토록 성실한 응대라니. 


마케팅에 대한 어설픈 고정관념이 조금 해체되는 순간이었다. 



그 후부터 마케팅에 대해 좀 더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있었던 것 같다. 


물론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았다. 


트래픽 설계자의 작가는 그것을 '나의 퍼널(깔때기)에 밀어 넣는다'는 다소 격한 표현을 쓰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언제나 나를 믿어주는 팬들을 늘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으려고 한다. 


그리고 그 믿음에 부합하는 작가가 될 것을 다짐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독서일기 : 트래픽 설계자 (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