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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옹알 Ongal May 29. 2023

비즈니스 캔버스 팀의 감동적인 세일즈

타입드 파이낸스 오피스아워

비즈니스 캔버스 사무실에서 1:1로 진행된 Typed Finance 오피스아워에 다녀왔습니다. 


'초기창업가가 신청해도 되는걸까?'

사실 제가 오피스아워를 신청할 때 걱정이 앞섰습니다. 아직 가설 검증 단계의 초기 창업가가 파이낸셜 모델링이나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서 준비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 의구심이 들었거든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와우!' 할 정도로 뜻 깊은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오피스아워는 한국 비즈니스 총괄 Biz Unit 오강록님과 카카오벤쳐스 조현익 선임심사역님께서 같이 진행해주셨습니다.


초기창업가가 이렇게 멋진 커리어를 갖고계신분들과 대면해서 자신의 서비스를 소개해드릴 수 있는 자리가 또 있을까요..?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강록님께서도 세일즈를 목적으로 오피스아워를 기획하셨겠지만 단순히 세일즈'만'이 목적이 아니라는 점이 고객으로써 감동하게 된 것 같습니다. 타입드의 타겟 페르소나가 아닌 저의 이야기도 진심으로 귀기울여 주시며 옹알 서비스에 대한 디테일한 피드백까지 해주셨습니다. 

'아직은 저희 제품을 구매하기 힘들 수 있지만 잘 성장해서 고객이 되어주세요. 그 때까지 성장을 도와드릴께요'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비즈니스 캔버스 팀이 고객 한 명 한 명을 대하는 태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동..)


"저희 비즈니스 캔버스는 극초기 스타트업에게 타입드의 제품을 많은 예산을 투입해가면서까지 도입을 권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유치할 때 파이낸셜 모델링을 하고 있다는 모습만으로도 투자자에게 큰 신뢰를 줄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돈을 소중하게 다뤄주는 사람에게 투자하고 싶어하니까요"


강록님께서 이 말씀을 해주시고 나니 타입드 제품의 투자 비용 대비 효과를 생각해봤습니다.

파이낸셜 모델링 전략 수립에 대한 조언, 주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캔버스의 고객사라는 점은 타입드 제품에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확신이 듭니다.


저희 팀도 다음 투자유치를 준비하는 시기가 오면 Typed Finance를 도입하려고 합니다! 좋은 기획을 해주신 비즈니스 캔버스팀 감사합니다 :)


오피스아워에서 얻은 인사이트


Q. 궁극적으로 서비스하려는 방식과 지금의 서비스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지금의 서비스 방향대로 따라가는게 맞다고 봐요. 궁극적으로 서비스 하려는 모델을 보니 지금의 개발력으로는 어렵잖아요? 그러면 차라리 지금의 서비스를 계속 잘 운영하면서 더 높은 단계일 때 시도해보는 것이 현실적일 것 같네요.


Q. Seed에서 pre-A 단계로 넘어갈 때 VC들은 어떤 점에 집중하나요?

A. 내부 가설을 어떻게 검증하고 있는지를 볼 것 같아요. 영어 회화 서비스는 사실 엄청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요. 재미를 위한 영어 회화 서비스, 만남을 위한 영어 회화 서비스, 오로지 실력 향상만을 위한 서비스가 있어요. 다들 뾰족한 타겟을 설정하고 운영하고 있어요. 옹알은 제가 볼 때 아직 뾰족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유연하게 투자자에게 어떤 타겟일 때 투자를 염두하실 것 같은지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재밌는 제안일 것 같네요.



Q. 추가 인력 채용은 언제해야 할까요? 

모든 업무를 하고 직접하고 있다보니 다음 단계 플랜을 짤 수 있는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팀원을 더 모집해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고민이 있어요. 필요한 업무들을 직접 배워서 하는 것과 잘할 수 있는 팀원을 모으는 것 중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선택은 무엇일까요?


A. 무조건 직접 해보셔야해요. 대표가 모든 일을 해보지 않고는 결국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어요. 꾸준히 모든 영역에서 직접 일을 해보세요. 그렇게 일 하신지 지금 2개월 정도 하셨다고 했죠? 적어도 1년, 사계절을 해봐야지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거에요.


Q. 지금 당장 개발자가 필요할까요?

현재 하고 있는 서비스가 기존 플랫폼인 노션과 게더타운, 카카오톡을 통해서 운영하다보니 데이터를 위해서도 하나의 웹으로 모을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요. 개발자가 당장 필요할까요?


A. 만약 이미 기능적으로 불편함이 없다고 하면 굳이 공수를 들여가면서 웹을 개발해야 하나 싶어요. 지금도 충분히 가설을 잘 검증하고 있다면요. 하지만 pre-A를 준비한다면 웹개발 정도의 개발력은 있어야 한다고 봐요. 기존에 흩어져있던 데이터들을 하나로 모으면 좋을 것 같아요. 웹에서 학습관리도 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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