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경영자 중에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있다. 그는 아주 본질적인 질문을 잘 하는 경영자였는데, 한 외국 경영자가 마쓰시타 고노스케에게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 “비즈니스맨에게 가장 중요한 책무는 무엇입니까?”
물론 그전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인생과 일에서 무엇이 소중하고 중요한지를 이야기해 왔지만, 마쓰시타는 그 자리에서 이렇게 대답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모두에게 사랑받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갈고닦으면 찬란한 빛을 내는 다이아몬드의 원석과 같아서 저마다 자신만의 재능을 지니고 있다. 그 각자의 재능이 꽃을 피우는 사회야말로 진정으로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사람에게는 역시 욕망에 이끌리는 약한 면도 있고 한 명이 해낼 수 있는 일은 그리 대단치 않다고도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은 어떤 일을 이루려 할 때 팀이나 조직, 회사를 만들고 그 조직을 이루는 구성원의 의견을 모으고 지혜를 짜냄으로써 새로운 일을 창조하며 발전해 나가는 것이리라 믿었다.
개인이 가진 가능성을 모아 새로운 일을 창조하며 발전해 나가는 것이 경영자의 중요한 책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