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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빛나라 Nov 17. 2022

행복한 삶에 대한 이론적 고찰

Lyubimirsky et al, 2005

행복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무엇이 있어야 행복해질까?

류보머스키와 동료들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위해 <행복 모델>을 가정하여, 무엇이 행복을 결정짓는가에 대한 이론을 연구하였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연구 결과, 행복을 결정한 요인의 50%는 바로 유전이었다. 타고난 비관주의자나 타고난 낙관주의자가 그것이다.

우리에게 행복한 감정을 좌우하는 10%의 요인은 객관적인 삶의 환경이 영향을 미친다. 재난이나 극빈한 상황, 전쟁 중의 극한의 상황이라면 행복감을 느끼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이 연구에서 희망적인 것은 나머지 40% 정도는 의도적 노력을 통해 일상에서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행복하기 위한 행동, 행복해지기 위한 생각, 행복해지기 위한 목표를 정하고 추구한다면 우리의 삶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 행복감을 느끼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


나는 행복을 위해 얼마나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있을까? 나의 강점을 개발하고 나의 잠재력을 발휘해서 조금 행복해질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겠다 다짐해본다.


인간의 강점과 재능을 함양하고, 행복을 증진시키는 심리학의 연구분야를 <긍정심리학>이라고 한다.

Martin Seligman(1952~ )이라는 학자에 의해 창시가 된 긍정심리학은 과거의 심리학에서 관심이 있었던 인간의 문제나 정신병리에 대한 초점만큼이나 인간의 강점을 더 강화하고, 갖고 있는 덕성을 계발하는 성장 중심의 패러다임을 옮겨놓았다.


긍정심리학자들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가정은 다음과 같다.

인간은 누구나 근본적으로 행복과 성장을 추구한다.

자아실현, 의미 추구, 성장동기를 지닌 존재로 파악한다.

인간이 나타낼 수 있는 최선의 기능상태에 대한 과학적 연구


정심리학에서 말하는 행복의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첫 번째로 즐거운 삶(Pleasant Life)이다. 이는 행복에 대한 쾌락주의적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행복하다는 것은 긍정적인 정서와 만족감을 느끼는   삶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우리가 행복하다고 말할 때, 매일의 삶에서 열정을 느끼고, 하는 일에 몰입하고, 나아가 발휘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자신의 장점을 찾아내고 개발하는 삶, 즉 적극적인 삶(Engaged Life)이다. 강점을 발휘한다는 것은 결국 적극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신보다 더 큰 것, 가족이나 직장, 지역사회,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공헌함으로써 이 안에서 느끼는 자신의 존재의 가치, 의미 있는 삶(Meaningful Life)이다.


결론적으로 긍정심리학의 행복은 즐거운 삶도 필요하고, 적극적인 삶, 나를 넘어 더 큰 세상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내 인생의 목표가 나에게만 몰입되지 않도록 더 넓은 시야를 통해 희망을 잃고 빈곤에 처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삶의 방식을 추구하도록 오늘도 기도한다.


[출처]
류버머스키.(오혜경 역).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지식노마드. 2007

http://wbecs.com/wbec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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