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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알밥은 파이어족 Sep 14. 2022

나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은 안 괜찮다고 한다

한국에서 살다 보면 가끔 사람들이 복제품 같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나이만 비슷하면 행동이나 좋아하는 것 취미가 같은 사람들을 찾는 것이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닌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사람들이 똑같아진 이유가 바로 한국에서 주는 눈치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몇 년 전만 해도 그렇게까지 빠르진 않았는데 요즘 따라서 유행에 너무 민감하고 그리고 너무 빨라서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어요.


물론 sns 영향도 있겠지만 나이를 이제 좀 먹었다 싶은 제가 보기에는 세상은 거의 10배 속 영상을 보고 있는 것처럼 아주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갸루피스가 유행했는데서 갸루 하고 다녔더니 30분 뒤에 이미 유행이 지났다고 요즘에 로피피스가 유행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처럼 세상은 정말 너무 빨라요.


근데 오늘의 이야기는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가끔씩 이런 유행에 민감한 한국에서도 용기를 내서 삶을 살아가고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왜 그러냐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다들 누군가가 떠오르시죠?


누가 봐도 좋은 직장을 갑자기 때려친다거나 해외로 갑자기 가버리거나 뭐 다른 세상에서 인정해 주는 좋은 조건들 있잖아요. 그런 것을 때려치거나 아니면 제발로 이런 걸 기회를 차버릴 때 사람들은 걱정도 있는데 약간 걱정을 감싼 질타를 보낸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분명 당사자도 알거든요. 내 직장이 좋고 내 조건이 좋고 약간 상황이 나에게 유리하다 이런 거를 알면서도 무모한 도전을 위해서 엄청난 용기를 냈을 텐데 사람들은 그저 그걸 개끼라고 받아들일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볼 때마다 제가 직접 경험한 적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어쨌든 그걸 직접 받을 때도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나도 나름 열심히 여러 가지 생각해서 결정하고 고민할 일인데 이 사람은 뭘 해봤다고 나한테 뭐 하지 말라 하라 뭐 이런 소리를 하는 거지 약간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제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저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데 사람들이 


"여행을 안 가면 후회한다"

"20대에는 여행을 가야지 왜 안 가냐"

"왜 집에만 있냐?"


약간 이런 식의 이야기나 무엇인가로 돈을 벌어보고 싶다라고 했을 때 "그걸 왜 하냐 스펙을 쌓아서 이직을 하라" 등의 내 의견이 아닌 세상의 보편적인 시선에서 조언을 해줄 때 기운이 많이 빠집니다.


사람에 따라 어려울 수도 있지만 누군가 필요 이상의 조언을 해준다면 겉으로는 "아 그렇군요." 이렇게 잘 듣고 있는 척 속으로 "(네 다음 의견 ^^)" 이렇게 가볍게 넘기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이 뭔가를 이제 도전한다고 할 때 되게 무모한 일도 있거든요. 가끔씩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있잖아요. 


갑자기 이제 나는 100만 유튜버가 될 거다 아니면, 준비하지 않았지만 나는 사업을 시작할 거다

약간 이런 식의 도전을 할 때가 있는데 그럼에도 저는 무조건적인 응원을 보내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나라도 그 사람의 용기를 전적으로 응원해 주려는 마음도 있는데 한편으론 누군가의 한마디 때문에 그런 이제 용기의 불씨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뭔가 이제 도전한다 아니면 뭔가 준비하려고 한다 할 때 칭찬 감옥에다 보내버립니다. 


"진짜 멋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 절대 못하는데"

"너는 그런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 나도 너한테 좀 배워야겠다." 

이런 식으로 이제 칭찬 감옥에다가 가둬버립니다. 


그 사람을 또 제가 20대이기 때문에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더 마음이 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여러분의 나이가 어떻든 간에 가끔은 무모하더라도 좀 도전하고 시도를 많이 해봤으면 좋겠어요.  저는 인생에서 항상 시도를 하고 사는 것 같아요. 뭐 그렇다고 되게 진취적인 사람은 아니고 그냥 제가 하고 싶은 것이 항상 명확하거든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깊게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돈이 들면 깊게 고민을 하겠지만 돈이 안 드는 것들이 있잖아요.

하고 싶은 것 중에서도 아니면 돈이 좀 적게 드는 뭔가 이제 기타 배우기라든가 저도 기타를 쳐봤지만 기타가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거든요. 충분히 아무나 도전할 만하다고 생각하고 약간 이런 것들 그냥 되게 사소하지만 되게 누군가는 부질없는 그런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조금 많이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은근히 이런 사소한 경험들이 되게 인생에 도움이 될 때가 많거든요. 저는 항상 저만의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서 sns도 엄청 열심히 하고 블로그나 아니면 그림 그리기 디자인하기 만들기 이런 걸 엄청 좋아했는데 그런 경험들이 조금씩 조금씩 쌓여서 인터넷에서 하는 거 있잖아요. 전자책을 만든다든지? 아니면은 영상을 만든다든지? 약간 이런 것들에 되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지식이 생겼습니다. 


콘텐츠도 종류가 되게 많잖아요. 요즘에 점점 많은 수요를 얻고 있는 오디오 콘텐츠도 있을 수 있고 영상 문서 강의 이런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는데 그런 것에 어느 순간 그냥 바로 접해도 중간까지는 금방 가더라고요.


"이게 인생에 뭐가 도움이 될까"

이런 고민하지 마시고 시간과 물질적인 여유가 된다면 가능하면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이 안 괜찮다고 하면 어때요 내가 좋으면 된 게 아닐까요. 


그렇지만 나를 책임질 수 있는 준비는 반드시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당장의 생계도 감당을 못하는데 너무 무모하게 시도하는 것은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돈이 세상에 전부는 아닌 게 맞지만, 돈이 없으면 세상은 암울해집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무모한 도전이라고 느껴지신다면 기간을 정하고 생계는 책임질 수 있는 플랜을 반드시 짜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조금 더 행복하고 조금 더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생기니까요.


오늘도 누군가 생각 없이 던진 한마디에 너무나도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가볍게 던져버리시고 내가 원하는 길을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알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당 이야기는 플로 오디오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플로 오디오 방문하기 : https://www.music-flo.com/detail/episode/anli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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