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리이스 Nov 16. 2023

여행, 동생과의 소중한 추억

그동안 많은 여행을 했었다.

나 홀로 여행도 있었고,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도 했었고, 친한 친구들과도 함께한 시간도 있었다.



이번엔 난생 처음 동생과 단 둘이 남매 여행을 하고 있다. 베트남 3박4일, 오롯이 우리만의 시간이다.

11월의 나트랑은 비가 그칠줄 모른다.

함께 한다는 즐거움으로 날씨까진 체크하지 못했다.


그래도 좋다.


동생과 함께여서 좋고, 비행기를 타서 좋다.


입에 맞는 음식이 많아서 좋다.


하루 4끼를 먹어서 좋다.


동생에게 랍스터를 사줄 수 있어서 좋다.


랍스터, 한마리에 6만원 정도 하는것 같던데, 먹어보니 알겠더라.


그렇게 맛나진 않았다.


입맛도 비슷한 우리 남매, 역시 통하는게 많다.


“누나, 이거 살짝 사기인데? 생각했던것 보단 랍스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나도 살짝 그렇게 느끼고 있었지만 차마 말을 못했다. 비싼 음식이라고 맛없다고 할까봐.



비를 맞으며 거리를 활보하고, 신호등이 없는 거리에 익숙해질 무렵 우린 다시 돌아가야 한다. 나중엔 한달여행으로 베트남 구석 구석을 돌고 싶다.


행복한 밤이다.


참고로 여긴 러시아 여행객들이 많아.


다낭, 하노이 보단 나트랑이 더 마음에 들어.


조용하고 깨끗하고.


빈펄리조트도 마음에 들고.


게하 여행만 하다가 초호화 숙소에 머물게 되니 감개무량하다.


역시 돈이 최고, 많이 벌자!


작가의 이전글 너를 보내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