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보내고 싶지 않아
너를 보낸지 어느덧 700일이 넘어 간다.
다시는 같은 아픔을 겪고 싶지 않다.
너를 위해 기도하고
너를 위해 눈물을 흘리고
너를 위해 꽃 길만을 준비하며
너를 항상 생각하면
너는 이 세상 풍파도 아랑 곳 하지 않을
바위 같은 마음을 가지게 될까?
온실 속의 화초가 아닌
거센 빗바람도 아랑곳 하지 않을
잡초와 같은 근성으로 이 세상을
살아 갈 수 있을까?
네가 바위가 같은 단단함,
억센 잡초처럼 살아 갈 수 있다면
이 누난 그깟 눈물 한바가지
그깟 기도 천번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매일 매일을 준비 할 수 있을텐데
내가 어떻게 하면 너를 지켜주는
등대가 되어 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