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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이스 Oct 29. 2023

너를 보내고

다시는 보내고 싶지 않아

너를 보낸지 어느덧 700일이 넘어 간다.


다시는 같은 아픔을 겪고 싶지 않다.


너를 위해 기도하고


너를 위해 눈물을 흘리고


너를 위해 꽃 길만을 준비하며


너를 항상 생각하면


너는 이 세상 풍파도 아랑 곳 하지 않을


바위 같은 마음을 가지게 될까?


온실 속의 화초가 아닌


거센 빗바람도 아랑곳 하지 않을


잡초와 같은 근성으로 이 세상을


살아 갈 수 있을까?


네가 바위가 같은 단단함,


억센 잡초처럼 살아 갈 수 있다면


이 누난 그깟 눈물 한바가지


그깟 기도 천번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매일 매일을 준비 할 수 있을텐데


내가 어떻게 하면 너를 지켜주는


등대가 되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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