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윤노랑양말 탄생
내 본명에는 동글동글한 어감을 지닌 ㄴㄹㅇㅁ 자음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때때로는 약간은 각지고 강박적인 네모네모한 삶을 살아왔던 것 같다
문득, 내가 이름을 바꾼다면? 부드럽고 몰랑몰랑한
그런 이름을 스스로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그래서 스스로 지은 필명이 윤노랑양말이다
(우리가 국어시간에 배운 바로 그 울림소리 노랑양말)
그리고 노랑색은 싱글생글한 톡쏘는 레몬 느낌이다
(내가 레몬계열의 시트러스 향을 좋아하기도 하고!
톡톡 튀는 글을 쓰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날카롭고 피곤하고 고단한 삶일지라도
나는 동글동글 생기있게 활기차게 살아가고 싶다는
그러한 노랑양말스러운 다짐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