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길온 Gilon Apr 16. 2022

무사고의 비극

무사고 1일의 비극


무사고 97일

무사고 100일

무사고 1일


1일 3일 전

1일

1일 99일 전


97일에는 설렘이

100일에는 행복이

1일에는 소수의 슬픔이 담겨있다.


어떻게 100일의 행복이 1일의 슬픔보다 클 수 있나.  

어떻게 100일에 웃는 사람이 1일의 슬픔에 우는 사람보다 많은가.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 인가.


100일에 우리는 1일이라 적힌 휴가증 한 장을 얻었지만

1일에 그 사람은 한 우주를 .

1일에 우리의 슬픔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저 시답잖은 위로의 자기 유희만 존재할 


100일에 웃는 너보다

1일에 우는   보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울고 싶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