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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과학커뮤니케이터가 필요한가?

과학문화 혁신 포럼에서 얻은 5가지 아이디어

과학커뮤니케이터는 필요하다

6월 20일 코엑스에서 [제16회 과학문화 혁신 포럼]이 개최되었다. 포럼명은 'Pax Technica 시대, 과학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다'였다.

(*팍스 테크니카: 기술 패권이란 뜻,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


과학커뮤니케이터로서 늘 가지고 있었던 고민과 의문을 해결하고자 참석하였다. 결론적으로, 과학커뮤니케이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과학과 교육은 동시다발적으로

1부. 과학기술의 영향력과 소통의 필요성

1부의 첫 연사는 NASA의 엠버서더 폴윤 교수님이셨다. 미국에 계셔 줌으로 발표하셨다.


NASA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새로운 신기술과 정보가 나오면 국민에게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한다. 대중교육의 중요성, 즉 과학과 교육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과학적 사고를 하도록 교육을 하면 국민 개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NASA에서는 우주 탐사 프로젝트 명을 일반 학생들에게 짓게 한다. 그만큼 대중들의 참여와 관심을 중요시하는 것이다. 과학 지식뿐만 아니라 같이 공감하고 공유하며 전 사회발전에 도움을 주는 행위가 과학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치셨다.


과학과 우리 삶은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다

두 번째 연사는 STEPI 센터장님이 나와주셨다. 홍센터장님께선 과학기술이 우리 삶의 공간, 시간,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셨다. 과학기술이 우리 삶의 질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과학기술이 사회와 밀접해지는 만큼 그 소통 역할인 과학기술문화 활동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하셨다.


즉, 과학커뮤니케이터의 필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과학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과학은 우리 삶과 너무나 밀접하게 영향이 있으므로 우리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소통에 약한 부분이 있다. 이에 과학자들과 대중들 사이에 과학커뮤니케이터가 소통 공감을 이뤄내야 한다.


대중은 과학에 관심 있다!
다만 공감이 안될 뿐...

2부. 과학기술이 문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소통전략

2시간가량 1부를 듣고, 2부가 시작됐다. 실제로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개인적으로 2부가 더 재밌었다. 2부에는 JTBC PD님, 미친 부엉이 대표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홍보팀장님 등이 연사로 나오셨다.


이전에 과학의 대중화라고 한다면 계몽, 즉 알려준다는 의미가 강했다. 하지만 과학문화에 대한 대중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관심도와 이해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과학기술이 내 삶과 밀접하다는 것을 느낀 후부터 과학에 대한 소비가 늘어났다. 


하지만 몇몇 대형 과학유튜버 등을 제외하곤 아직까지 과학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대중들의 관심이 적다고 한다. 사람들의 삶과 전혀 공감되지 않는 이야기라서 흥미가 없는 것이라고 추측하셨다. 성공한 과학기술의 공통점은 모두 그 시기에 내가 필요하고 공감되는 내용이었다.


과학자체가 아닌,
일상생활에서의 과학

요즘은 과학이 안 들어가는 콘텐츠가 없다. 다이어트도 운동하세요! 적게 먹으세요! 가 아닌, 혈당과 인슐린 등 생물학적인 내용을 토대로 설명해 준다. 달리기, 요리 등도 마찬가지이다.


즉, 과학자체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내용을 과학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대중들도 과학적 사실을 이해하게 되고, 스스로 추측도 가능하게 된다. 과학에 젖어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굳이 과학이야기를 먼저 꺼내지 않아도, 대중들이 먼저 '이거 어떤 원리예요?'라고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과학커뮤니케이터로서 할 일

이 포럼을 듣고 5가지 해야 할 일을 떠올렸다. 기존에 쓰던 정보위주의 과학 내용에서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1. 관심사 찾기: 대형 과학유튜브 영상 보며 사람들이 관심, 흥미 있어하는 주제 찾기

2. 공통점 찾기: 1번을 조사하며 얻은 공통점으로 내가 만들 수 있는 주제 10개 선정

3. 공감 형성: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필요한 주제에 대한 과학적 요소 찾기

4. New thing: 해양지식에 AI/코딩 등을 접목해 보기

5. 사람 이야기: 스토리텔링 시 기술만 설명하지 않고 기술을 개발한 사람 이야기, 배경 등을 언급하기


나는 아직 많은 것을 배워야 하고, 부족한 과학커뮤니케이터다. 하지만, 성장하고 있고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포럼에서 배운 걸 토대로 나만의 것을 찾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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