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리더의 결과물

CONCEPT 손자병법_작은 것의 화려한 반란

by dkb 하우스

> CASE1: 리더의 결과물


[Overview] 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였던 테드 윌리엄스(Ted Williams)는 자신의 타격을 새롭게 포지셔닝하면서 최고 타율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는 저조한 2할 2푼대의 바깥쪽 아랫부분을 포기함으로써 자신감 있는 타격 자세와 높은 타율을 지켜 낼 수 있었습니다.


미라이 공업 야마다 아키오 사장의 경영철학은 혁신을 넘어 파격에 가깝습니다. 승진자들 중에서 선풍기 바람에 가장 멀리 날아간 종이에 적힌 사람을 승진시키고, 면접자 중 가장 멀리 해외에서 온 사람을 합격시킵니다. 종신고용으로 71세까지 근무하게 하고 연봉도 일본의 대기업보다 높습니다. 이와 같이 야마다 사장이 추구하는 직원들의 복리 후생은 기업의 성과와 혁신을 다지는 기초가 됩니다.


조직의 성과는 그 목적이 명확하고 공통의 목적의식이 수반될 때,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대안들이 풍부하게 마련될 때 이루어집니다. 훌륭한 리더는 구성원들이 현실과 타협하거나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운을 탓하거나 비난하지 않으면서 구성원들에게 높은 수준의 목표를 제시하며 원팀을 만들어 냅니다.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의 저자 조코 윌링크은 뛰어난 리더는 어느 조직을 맡아도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네이비씰 대원들은 여러 개의 팀으로 나누어 훈련을 받는데 수영과 달리기를 통해 경쟁력을 높입니다. 네이비씰은 높은 체력과 정신력을 기준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대원들의 실력차가 크지 않습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꼴등 팀에게는 무시할 정도의 군기와 채벌이 가해지지만 팀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리더를 서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꼴등만 하던 팀이 1등을 하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조직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궁지에 몰리는 상황이라면 리더의 책임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16.Steward-PRO-2-20 1 opener_0.jpg 훌륭한 리더는 구성원들이 현실과 타협하거나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높은 수준의 목표를 제시하며 원팀을 만들어 낸다


> CASE2: 철학자를 내세운 로마와의 전면전


[Overview] 비전으로도 표현되는 철학은 강렬한 신념을 담고 있습니다. 철학은 우리가 사회 문제를 직시하고 끈질기게 답을 물으며 올바르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합니다. 철학은 팀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의사 결정의 방향을 잡아 줍니다. 또한, 사물에 의미와 가치를 만듦으로써 예술과 디자인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그리스 북부에 위치한 마케도니아는 막강한 힘으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을 패권 시킵니다. 아테네가 마케도나아의 낮은 문화 수준을 부정하며 저항하자 로마는 이를 계기로 테베레강 연안의 작은 도시에서 패권국가로 성장합니다. 국력이 약해지면서 아테네가 이웃 국가와 분쟁에 휘말리게 되자 로마의 통제에 있던 치안 판사가 아테네에 500만 달란트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여기에 변제 능력이 없던 아테네는 그들의 강력한 무기인 철학자들을 내세워 로마와의 전면전을 준비합니다. 로마 원로원이 철학을 법으로 금지하는 상황에서 철학자들을 외교 활동에 파견한다는 것은 도발로써 탐탁치 않은 로마였지만 절대 강자로서 약자인 아테네가 걸어오는 싸움을 거부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아테네는 기원전 155년 철학자들을 로마로 파견하게 되면서 로마는 물론 전세계의 운명이 바뀌게 됩니다. 바로 아테네의 철학이 전세계로 퍼지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로마에서 펼쳐진 아테네 철학자들의 공개 철학 강연이 로마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위험에 처한 아테네를 구합니다. 스토아 학파의 수장인 디오게네스(Diogenes of Babylon, BC230~BC142)는 인간의 본성과 선에 대한 중요성을 설파하고, 로마와 아테네 두 국가가 의리를 지킬 것을 호소하며 방법을 찾습니다. 판결에 대한 항소에서도 아테네 철학자들은 이성적인 가르침과 호소력으로 문화 기습공격을 성공시킵니다. 로마로 보낸 철학자들의 노력으로 로마는 500만 달란트의 벌금을 100만 달란트로 내리지만, 아테네는 이 마저도 내지 않고 전쟁과 책임 모두를 피해 나갑니다.

철학은 팀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의사 결정의 방향을 잡아 준다. 또한, 사물에 의미와 가치를 만듦으로써 예술과 디자인에 생명을 불어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