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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리 Mar 17. 2023

치과위생사들이 더 많이 책을 썼으면 좋겠다.

얼마 전 나의 첫 책 '치과위생사로 살아가는 법'이 발간됐다. 가장 오래된 버킷리스트였던 이 꿈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브런치를 통해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고 기회를 잡았고 이루었다.


완성된 책을 내 손에 잡고 난 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치과위생사들이 책을 썼으면 좋겠다'


사실 치과위생사만큼 열심히 일하는 직종은 흔하지 않을 것이다.

치과위생사들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스스로 노력한다.

고용주인 치과의사와 한치도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으려 최선을 다한다.

치과의사만큼 배우지 않지만 모르는 걸 부끄럽게 여겨 최선을 다해 배우고 익힌다.

환자와 치과의사와 직원들 모두와 잘 지내기 위해 인간관계에도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나의 치과는 하나의 팀이다.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붙어있으며 한 덩어리로 굴러가며 일을 한다. 이만큼 촘촘하고 밀도 있는 조직이 흔할까?


이렇듯 열심히 살고 노력하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할 말이 많다.

어쩌면, 기회가 없어서 방법을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나의 글이 나의 책이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 많은 치과위생사들의 목소리가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

치과위생사의 시행착오, 배움, 깨달음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


치과위생사가 할 수 있는 일, 그들의 배움, 능력에 대해 더욱 널리 알려져 치과위생사로서의 전문성이 더 견고해지고 인정받았으면 좋겠다.

치과위생사들의 전문성이 인정받는 앞날을 꿈꾼다.


나의 글을 보고 누군가가 보고 '나도 한번 써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그들이 더 많은 책과 글을 썼으면 좋겠다.


나의 한걸음이 이어져 그들의 첫걸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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