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 가능한 대출 원리금이란 모두의 사정에 따라 다르다.
보편적으로 얼추 가능한 금액을 계산하는 방법을 적어보겠다.
1. 우리 집의 지출을 파악하자. 3개월 정도의 지출 내역을 계산해 보자.
고정지출: 아파트 관리, 전기세, 보험료, 등 숨만 쉬어도 나가는 금액을 적어본다.
변동지출: 식비, 외식비, 옷 사는 돈 등 매달 변동하는 금액을 적어본다.
연간지출: 휴가비용, 경조사비 등 연례행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적어본다.
2. 현재 대출이 뭐뭐 있는지 봐보자.
곧 상환이 끝날 대출과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대출을 구분해서 적어보자. 카드 할부도 다 대출로 넣어서 계산하자. 자동차 할부도 역시 포함이다.
3. 순자산을 파악하자.
현재 집에서 대출금을 제외한 순 현금이 얼마인지 파악하자.
지금 가진 자산 중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파악해서 움직일 수 있는 현금이 얼마인지 파악하자.
4. 가고자 하는 아파트 금액-순자산=필요 대출금을 계산하자.
필요한 대출금이 나왔다. 몇 년 상환으로 할 것인가?
초록창에 대출이자 계산기를 검색해 보자. 30년, 40년, 50년(가능한 나이라면)으로 나누어서 대출금액을 넣어서 대출 원리금을 계산해 보자.
이때 원금 균등과 원리금 균등히 있다.
원금 균등은 처음에는 금액이 크게 나오다가 뒤로 갈수록 금액이 줄어드는 구조이다. 원금을 나누어서 갚는 거기 때문에 총이자는 더 저렴하다
원리금 균등은 원금과 이자를 더해서 갚는 방식인데 금액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하다. 이자가 원금균등보다 비싸다.
대출 가능한 원리금을 계산해 볼 때는 원리금균등으로 계산해 보길 추천한다. 이유는 단순하게 금액이 일정하게 나왔을 때 계산하기가 편해서이다.
대출 가능 이자를 조금씩 위로 올려서 내가 감당 가능한 대출금리를 파악해 보자.
예를 들어, 3.5, 4, 4.5 넣어서 금액을 비교해 보자. 조금씩 올라가는 금리 중 내가 감당 가능한 상한선을 잡아보자. 사실 금리가 낮은 건 문제가 안되니까 말이다.
5. 이사에는 부대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복비, 이사비, 취등록세, 도배비, 대출인지세 등등
부동산 어플에 보면 복비, 취등록세가 나온다. 거기에 이사비, 도배비, 인테리어비용(간단하게 한다면 필름비용), 각종 이전설치비(정수기, 에어컨, 인터넷) 등등을 얼추 잡아서 더해보자. 이것만 해도 비용이 꽤 된다. 여유 자금이 많지 않다면 이 비용까지 더해서 대출금을 계산해 보자.
넉넉하게 계산하는 걸 추천한다. 항상 생각하지 못한 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6. 우리 집의 총수입-(고정지출+변동지출+연간지출+원리금)을 계산해 본다.
너무 빡빡하게 계산하지 않는다. 비상금은 모을 수 있을 정도로 적금 하나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로 계산하길 추천한다. 감당 가능한지 파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