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안에 무일푼에서 10억 그리고 사 남매를 키우게 된 사람(3)
‘무엇이 우리를 부유하게 만들고,
무엇이 우리를 가난하게 만드는가?‘
이 질문보다 먼저 답해야 할 것은
‘무엇이 부유이고, 무엇이 가난인가?’이다.
1억이 있으면 부유한가? 1조가 있어야 부유한가?
World Economy Forum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62%가 하루 $10 이하로 산다고 한다.
오늘 기준으로 1달러에 1,340원이니
10달러면 13,400원,
한 달이면 13,400원 * 30일 = 402,000원/달
한 달에 40만 원 남짓한 돈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전 세계 인구의 62퍼센트이다.
우리나라 차상위 계층에 대한 정부지원이 이 보다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대부분은 전 세계 인구의 평균 이상이다.
이렇게 말하면 다른 가난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우리나라보다 생활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잘못된 비교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가난과 부유는 더더욱 상대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무엇인가 상대적일 때 상대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환경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되어도 환경을 바꾸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세상이 부조리한 것 같고, 불공평하고, 나한테만 불운이 닥치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주변 환경에 부딪혀보면 대부분 내가 다치지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가난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으라는 말은 자신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는 것이 아니다. 우선 나의 문제를 고쳐가는 것이 가장 쉽고 효율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사회에 문제가 있다면,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불평불만만 늘어놓고 자신은 아무 변화가 없는 사람은 아마도 아무런 발전 없이 살아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하자면,
여자(남자) 친구가 바뀌어도 늘 동일한 이유로 싸우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많은 사람들이 그 이유를 '남자(여자)는 다 똑같아!'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한다. 남자(여자) 친구가 바뀌는데도 동일한 문제로 싸운다면 그 이유는 공통분모인 '나'에게 있는 것이지 상대방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돌아보는 것이 다음 연애를 성공적으로 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가난의 문제를 환경에서 찾는 것은 이제 그만 하자. 환경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나의 문제를 우선 해결하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현명한 행동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