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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여름 Oct 03. 2023

10개월 만에 한국어교원 자격취득하다.

대한민국 아줌마, 아저씨 힘냅시다!


갑자기 이런저런 이유로 서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지나고 보면 전혀 쓰지 않는 자격증도 있고 아니면 한국어교원자격증처럼 아끼는 자격도 있다. 책과 종이 그리고 활자에 관심이 많던지라 이 자격증은 시체말로 소중하다. 공식적인 자격증, 수료증 중 가장 마지막에 취득한 자격증인 셈이다. 대학원 다닐 때 보다 훨씬 공부를 더 많이 했다. 좋아서였지만...


2021년 9월에 시작해서 이듬해 2022년 6월에 마쳤으니 10개월 정도 소요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 나오는 자격증으로 3급과 2급이 있다.


<국어기본법> 제 19조제2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3조제1항에 따른 한국어교원의 자격이 있음을 증명합니다. This is to certify that the above mentioned person is qualified to be a Korean Language Teacher in accordance with Article 19 (2) of the Framework Act on the National Language.


 SNS에서 한국어교원자격증을 검색하면 비전이 없다,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런 이야기가 주류였지만 나는 실천하였고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외래어나 맞춤법, 철자에 대해 예민 했던 나는 드디어 공인된 자격증으로 내 말에 힘을 실었다(그것만 해도 대만족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알려주고 싶었는데 이로써 충분하게 됐다 싶었다. 간혹 강의제안도 들어오고 만족스럽다.


직장이 있는 나로서는 확장성 있게 임하지는 못하지만, 자격증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주위에서 퇴직하고 자격증 들고 베트남 어학원에서 근무하는 이를 봤다. 나도 가고 싶었지만 아직 아들이 학교도 졸업하지 않았고 본업에 충실해야 하고...(많이 부럽다) 여가를 즐기면서 노후를 한국어 보급에 투자한다는 것만으로도 멋지고 황홀한 일이다. 데려갈 생각도 없는 남편은 더워서 안된다고 혼자 구시렁 하지만...

 


필자가 어릴 때는 젊은이여 야망을 가져라! Boys be ambitious!!!라는 말을 정말 많이 썼다. 나는 대한민국 40,50대 어른들이 야망을 가지고 무엇인가에 도전하기를 권한다. 감히 내가 뭐라고 이런 말을 쓰겠냐만은 가끔씩 특히나 코로나 이후 기운이 많이 빠진 우리의 친구, 동료가 힘을 내고 도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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