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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은미 Apr 02. 2023

저의 목적지는 '넉넉한 기회가 있는 곳'입니다

코드스테이츠 수료생 후기 인터뷰

* 포스팅 최하단에서 인터뷰 전문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만우절 다음날 인사드리네요. 다들 꽃놀이는 잘 다녀오셨나요? 이만치 따뜻해지기 이전, 드립 커피가 맛좋았던 삼성동의 테라로사에서 인터뷰를 가졌어요. 인터뷰 콘텐츠는 3월 말 경 코드스테이츠 공식 블로그에 발행되었고, 여러분께도 소식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의 포스팅을 몇 편 읽어보셨다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하지만, 저는 코드스테이츠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트캠프(이하 PMB) 수료생인데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저의 부트캠프 경험을 주제로 조금은 색다른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최근들어 제가 취향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에서 CX 커뮤니티 매니저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느낀점을 함께 담아내 보았는데요. "PMB 나오면 프로덕트 매니저만 해야 하나?"라는 의문과 고민을 짊어지신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출처=코드스테이츠


  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PM 핵심 역량 중에서도 PMB를 통해 저의 내면에 단단하게 자리잡은 역량은 바로 프로덕트를 향한 몰입(Grit)입니다. 다른 역량도 물론 함양되었지만, 특히 '몰입하는 능력'은 PM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기 위한 원동력이자 필수재인 동시에, PM이 아닌 유사 직무에서도 적극 요구되며, 수많은 실무에서 효과적으로 발휘되는 강점입니다.


  현재 저는 PMB 수료 당시 지망했던 PM보다는 CM에 가까운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의 커리어 방향성도 UX, VOC, 운영에 강점이 있는 기획자로 닦아나갈 예정인데요. PM이야말로 단 하나의 정도(正道)가 없는, 즉 판로가 무궁무진한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PM이 되고 싶어 PMB를 수료한 만큼, 저의 커리어에 있어 문제 정의문제 해결이라는 큰 축에는 변함이 없겠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막연한 상태의 지향점을 바라보는 초점을 또렷하게 맞춰나가는 일, 즉 미세 조정은 각자에게 달린 일이며, 저 역시 꾸준히 가꿔나가야 하는 분야란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처음 참여한 코드아일랜드 북살롱의 지정 도서는 <타이탄의 도구들>!


  최근 코드스테이츠 수료생들의 커뮤니티 '코드아일랜드'에서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면서 새삼스럽게 느낀 코드스테이츠의 가치는 '넉넉함'이었습니다. 제가 속했던 PMB 10기는 2022년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되었지만, 2023년 4월의 초입을 맞는 지금까지도 코드스테이츠는 저의 커리어에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코드스테이츠라는 공통점으로 묶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그곳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저는 더없는 안정감을 느낍니다. 코드스테이츠에서는 성장을 위한 기회가 차고 넘칠 만큼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출처=Unsplash


  대학 졸업 직후, 저에게는 IT 분야와 PM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단 한 번, 초심자의 용기를 내어 코드스테이츠 PMB 수료를 결심했고, 수료하는 내내 뜻밖의 지점에서 저도 몰랐던 저만의 강점이 발휘되며 처음에 품었던 용기는 날이 갈수록 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견고하고 거대한 벽도 주먹 힘껏 말아쥐고 두드려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의 말처럼, 코드스테이츠 덕분에 제 앞에 놓인 "모든 벽은 문이 될 수 있"었죠.


  이번 인터뷰에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활동은 '네트워킹'이며, 코드스테이츠에서는 마음 맞는 사람들과 얼마든지 끈끈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PMB 기간 동안 함께 고생한 동기들을 비롯해, 코드스테이츠 내 타 부트캠프를 수료한 분들과 교류하는 일이 너무나도 즐겁습니다. 그래서 이번 4월 중에는 (반드시!) 코드아일랜드에서 스터디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구하려고 계획 중에 있어요.


  이밖의 자세한 질문과 답변은 코드스테이츠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코드스테이츠와의 인연을 끈덕지게 이어나갈 예정이니, 관련하여 새로운 소식이 있을 때마다 부리나케 업데이트하러 달려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푸근한 봄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학교 다니면서 소설부터 게임 스토리,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 창작을 많이 했지만
저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보다는
콘텐츠가 굴러가는 판 자체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정확히는 콘텐츠를 아우르는 플랫폼 서비스에 관심이 생긴 거죠.
그러면서 IT라는 분야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제가 콘텐츠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가닥이 잡혔어요.



업무를 할 때, 의식하지 않아도
PM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문제 정의를 하게 돼요.
어떤 액션을 할 때 이것이 문제 해결과 합치하는지
계속 점검하게 되더라고요.



용기를 내서 관심 있는 분야에 다가가고
또 직접 배워보니까 저에게도 강점이 있었고
뜻밖의 지점에서 그게 발휘되는 걸 보면서 더욱 용기를 가질 수 있었어요.
허들 하나만 넘으니 되게 재밌는 기회가 많았고
커리어 성장 가능성이 넉넉하게 주어졌어요.



현재는 CX 분야에 관심이 있는데요.
고객의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면에서
PM과 맞아떨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제가 더 해결하고 싶은 고객의 문제가 있는 곳에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 위 링크에서 인터뷰 전문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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