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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리미 Nov 26. 2022

원고의뢰가 왔지만 더 뿌듯한 것은 처음으로 달린 댓글

청년재단 '청년매거진'


요즘 따라 브런치 덕분에

진짜 작가가 된 느낌

바로 얼마 전 브런치를 통해 청년재단에서 '청년매거진'에 원고를 작성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원고 주제는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부캐, 프로이직러, 갓생 등 본인이 겪은 경험 혹은 청년으로서 취업, 이직 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것들부터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된 과정 등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였다.



현재 이직을 5번 하여 원하는 일을 찾은 나로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움이 되지 않아도 위로는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되어 덥석 하겠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였다.


어떤 글을 적어야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까?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으로 1주일 동안은 원고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동료들에게 계속 물어보고 인터뷰도 하였다. 고민한 결과, '5번 이직하여 현재 좋아하는 일을 찾은 나의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좋겠다'라는 직장 동료의 말에 의해 책상에 앉아 원고를 작성하였다.



원고의 내용은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중고 신입'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요즘 회사는 신입을 뽑을 때,

왜 경력 있는 신입을 뽑는 것인가, 그럼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아야 하는가?

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 지금 알려주는 방법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제시한 방법이다.


내가 커리어 전환을 했을 때 사용했던 방법으로 바로 계약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기로 마음먹었다.   정말 가고 싶은 회사의 정규직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관련 직무 1~2년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정작 관련 직무 경험이 없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가고 싶은 회사보다 네임벨류가 낮고, 연봉도 적은 회사로 우회하여 계약직으로 들어가 1년 이상 직무 경력을 쌓고 다시 공고가 나왔을 때 맞춰 지원한 경험이 있다. 결론은 계약직의 경험도 관련 직무로 인정받아 원하는 회사로 이직을 성공하였다.


이때, 느낀 점은 어떤 일이든 한 번에 되지 않는다면 포기하지 말고 돌아가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점이다. 현재 100세 시대에 1~2년 일하고 그만 둘 사람이 아니라면 최소 1~2년 정도 투자하여 커리어 전환을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민에 대한 해결방법

'계약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단, 계약직으로 들어가서도 계속해서 가고 싶은 회사의 우대사항에 맞게, 자격증, 어학능력을 따로 쌓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만약 학원을 다녀야 한다면 *내일배움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이 일이 나와 맞는 일인지, 모든 과정이 순조롭진 않지만 버티고 할 만한지, 아니면 죽어도 못하겠다는 순간이 포함된 일인지 구분하면서 나의 적성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 ‘내일배움카드'는 취업여부 관계없이 능력개발이 필요한 이들에게 1인당 300~500만 원까지 지원되는 제도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에 들어가서 신청하거나 가까운 고용센터 찾아가서 상담 · 신청하면 된다


두 번째, 주제는

나도 모르는 나의 적성에 맞는 일,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이다.


요즘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보면 공통점이 대부분 아이들이 알고 있는 직업이라는 점이다.

유튜버, 의사, 선생님, 경찰, 변호사 등 드라마를 통해 보거나 주의에 접한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직업으로 한정 지어 자신의 장래희망을 결정한다. 이건 성인이 된 취업 준비생도 마찬가지이다.


세상에는 나도 모르게 존재하고 있는 흥미로운 직업이 많다. 그래서 일단,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는 보는 시야를 넓혀야 한다. 나는 첫 회사 재직 당시 재미는 있지만 평생 이 직업으로 살 자신이 없어 매일 시간이 날 때마다 '우리나라 직업 100가지 종류'를 검색하여 찾아봤다. 일단 직업의 종류를 알아야지 가능하다. 따라서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으로 제시하는 첫 번째 방법은,


워크넷 직업정보, 커리어넷, 한국자격증정보원 등에 접속해서
어떤 직업에 흥미가 가는지 3가지 이상 찾아보는 것이다


주의사항:  '당장 취업이 가능한 곳이 어디일까?' 위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압박이나 부담은 내려놓고 가볍게 '내가 뭐든지 될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직업을 하고 싶지?' 느낌으로 고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직업을 3가지 이상 찾았다면 이제부터는 구인구직 사이트에 들어가 내가 정한 직업으로 채용하는 공고를 통해 가고 싶은 회사를 정하고, 그 회사의 우대사항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다.


우대사항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취준생분들과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취업준비를 거꾸로 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먼저 취업, 이직할 준비를 하고 나서 그 시점에 맞춰 나온 회사 공고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진행되는 경우 토익 점수, 한국사 자격증, 컴활 자격증 등 가고 싶은 회사에 필요 없는 경험을 쌓느라 정작 필요한 우대사항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바로 나의 경우다. 첫 이직을 준비할 때 취업준비생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다 갖춘 다음 그 시기에 맞춰 나와 있는 공고에 맞춰 지원하였는데, 정작 이직할 때 필요한 우대사항에는 자차 보유, 운전면허 여부가 전부였던 경험이 있다.  따라서 우대사항에 맞게 먼저 준비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추천은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또는 관련된 직무를 배울 수 있는 학원에 등록하여 먼저 나와 잘 맞는 직업인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하다.


멋들어지게 누구나 알 수 있는 직업, 직장이 나에게 정작 맞지 않아 힘든 경우가 있으니 그 확률을 미리 간접경험을 통해 줄여보자.  


그 외에도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하다.

https://kyf.or.kr/user/boardDetail.do?bbsId=BBSMSTR_000000000349&nttNo=5596



글 하단의 '글쓴이' 소개

어떤 글에 '글쓴이'라는 말로 소개되는 글을 보면, 이제 진짜 작가가 된 기분을 느끼고,

원고 의뢰가 들어올 때, 설렘만큼 더 설레는 일은 나의 글에 달리는 댓글을 보는 것만큼 뿌듯한 순간은 없다. 브런치 활동, 유튜브 활동을 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아직 인지도가 낮고 부족함이 많아 다른 사람의 댓글이 달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청년 재단 매거진'에 계속해서 꾸준히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면서, 누군가는 덕분에 위로가 되었다는 말, 취준생 입장에서 급급하게 취업을 준비하기보다 원하는 회사를 정하고 맞춰 우대사항을 준비하라는 조언이 도움된다는 말 등 굉장히 고맙고 울컥한 하루였다.


모든 청년들이 원하는 회사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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