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쓰고 싶으면 쓰라고 했어요.
이름난 사람들이
하나같이 다 그렇게 말했어요.
쪽팔려도 쓰라고
웃기면 쓰라고
울어도 쓰라고
뭐가 웃기고, 왜 슬픈지
쓰다 보니 구라가 보이네요.
쓰다 보니 웃긴 건 더 웃긴데
슬픈 건 어디가 구라인지,
뭣 때문에 슬펐는지 가려지네요.
계속 슬픈 척하며 숨고 싶어서
쓰기 싫었나 봅니다.
'이래서 쓰랬나?' 했네요.
마음의 재를 비우고, 새로운 불씨를 지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