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에 쫓겨 계곡 바위를 뛰고 넘은 호랑이,
비탈진 벼랑 기어올라
사람 발길 닿지 않는 합파 설산에 올랐을까
옥룡설산 사람 냄새 난다고
멀리 메리 설산 잃어버린 지평선 속
신선들의 마을 샹그릴라 문지기로 갔을까
계곡 깊게 가르는는 물소리에
호랑이가 딛고 건넌 바위는
생명 살린 디딤돌로
그 자리에 서 있다
계곡 깊어 하루 중 잠시 비추는 해가 닿기도 전에
사람들은 중도 객잔에 올라
설산을 찾으며 산비탈을 걷는다.
기어이 호랑이 쫓아내고
하늘길 걷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