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꽃 다발 받아갈래?

노오란 은행 나무하면 생각나

2024 와우, 황금 꽃다발

                                              은이

아주 예쁜 노오란 황금 꽃다발을

누군가 나에게 살포시 가져다주었다.

바닥에 놓인 노오란 은행잎 하나가

나를 미소 짓게 한다.

좋아하는 노오랑 색은

괜스레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나에게 가을을 선물해 준

유~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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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 민폐덩어리

노오란 은행잎들을 한가득 모아 아르바이트하는 레스토랑에 쫘악 펼쳐두었다. 이유가 뭐였을까 벌레 바선생들이 많았는데 퇴치하고 싶었다. 오롯이 목표만을 간직한 채 어느 누구에게 묻지도 않고 그렇게 은행잎을 한가득 모아 출근한다.

은행나무 효과가 있었을까? 독한 은행나무 잎 냄새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한다. 나의 의도와는 달리 은행잎들은 어느 방향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