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치네~~
작은 별들이 풀숲에 떨어졌을까
초록 잎에 보석이 박혀있네.
앙다문 봉오리가 벌어지면
엄마 연지 바른 아이 입술 같은
꽃잎이 말을 하는 것 같다.
'나 여기 있지~~~'
잎은 또 어떻고
고대 로마인들의 방패가 저렇게 생겼다지
작은 꽃들을 보호하려는 걸까.
방패를 참 많이도 펼쳐놓았다.
고마리, 고만이라고도 한다.
물가에 살면서 물을 깨끗하게 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고마우리, 고마우리 하다가 고마리가 됐단다.
대개 한 곳에 무리 지어 자라며 흰빛, 분홍빛, 붉은빛 꽃이 핀다.
봄에 나는 어린 싹은 데쳐서 나물로 먹을 수도 있는데,
매운맛이 강해 잘 우려내야 한다.
잎을 비벼 상처에 붙이면 지혈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