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ESG 코드
이제는 알아야 할 ESG 공급망 전략
ESG 코드 - 이제는 알아야 할 ESG 공급망 전략
‘지속가능경영’하면 우선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이 생각납니다. 기업이 이해관계자와 대중에 대해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경영방식으로 지역사회 공헌활동보다 훨씬 더 넓은 범위입니다. 두 번째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즉, 환경과 사회, 그리고 거버넌스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는 UN이 2030년까지 모든 나라들이 함께 달성해야 할 17가지 목표인데요, 환경을 보호하고 가난을 줄이며, 모두가 공평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정해졌습니다.
UN 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 책﹝ESG 코드﹞에는 필자인 서욱 대표가 20년 간 지속가능경영 컨설팅을 해오며 느낀 생각과 앞으로 기업이 대비해야 할 공급망 관리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새로운 글로벌 통상 패러다임으로 인해 노동인권과 공급망 ESG 실사가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90% 이상이 중소기업이자 수출 주도형 기업인 한국은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혁신과 변화가 필요합니다.
다국적 기업과 한국의 대기업이 협력사의 ESG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에코바디스, CDP와 같은 평가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에코바디스는 환경, 노동 및 인권,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가지 핵심 주제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방식이고, CDP는 기후변화, 수자원 안정성, 산림자원 등을 평가하여 투자나 대출 등에 반영하는 글로벌 정보공개 프로젝트입니다. 중소기업에게 ESG 평가가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회피하기보다는 빠르게 파악하고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ESG 평가 대응 절차를 단계별로 소개하면서도 잘못된 사례(그린워싱, ESG 워싱)도 알려줍니다. 제조사가 ISO(국제표준화기구)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은 과정과 결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추어진 것일 뿐, ESG 경영 성과가 좋은 기업은 아닙니다. ISO 인증을 받는 것과, 이를 유지하는 것과 제품의 친환경성/친사회성을 높이는 것은 다 다른 의미입니다. 중요한 건, 핵심 비즈니스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서욱 대표가 2011년 한 대기업을 컨설팅하며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업의 공유가치창출(CSV) 사례를 정리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기업 스스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는 구절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도 지속가능경영을 연구하며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는 전략을 개발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2023년 방문한 뉴욕 UNHQ
UNHQ 회의장. 나 언젠가 저 자리에 설 수도..?
#지속가능경영 #ESG #CSR #ESG코드 #ESG공급망전략 #경영전략 #서평 #독서 #경영 #책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