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tainability is new normal
(경영) 전략이란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얻는 방법에 대한 회사의 이론을 말한다. 어떻게 하면 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 기업의 성공이란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 성장, 이윤, 시장점유율, 존재이유, 사회적 가치 등을 달성하는 것이다.
전략의 계층구조는 전통적으로 기능별 전략 - 사업부 전략 - 전사적 전략이었으나, 사회(이해관계자) 전략의 중요성이 커졌다. 사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비즈니스와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인지가 중요해진 것이다. 재무적 관점의 경영전략은 재무성과를 창출하고 재무제표를 공시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비재무적 관점의 경영전략은 비재무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Sustainable Report:SR)로 공시하는 것을 말한다. ESG 콘텐츠가 강화되는 것이다.
ESG는 갑자기 튀어나온 개념이 아니다. 산업혁명 이후부터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있었고, 윤리경영,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CSV(상생경영, 동반성장) 등 사회가 요구하는 형태로 개념과 범위가 확장되어 왔다. 지속가능경영(Sustainable Management)은 기업이 경영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환경(E)과 사회(S)의 지속가능성도 해치지 않으면서 발전을 하도록 경영활동의 의사결정(G)을 하는 것이라고 2012. EU 지속가능위원회에서 정의하고 있다.
Carroll(1991)의 CSR 피라미드 모형에 의하면 기업의 사회적책임 유형을 4가지로 구분한다. 경제적 책임, 법적 책임, 윤리적 책임, 자선적 책임이다. 전략적 CSR이랑 사회책임경영 활동이 장기적 수익창출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의 홍보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비용으로 간주했던 것에서 사회공헌, 혁신활동을 통해 사회에 좋은 영향을 가져오면서 기업에게도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전략적 투자활동으로서의 CSR을 말한다.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CSV)은 Michael Porter가 주장한 이론으로, 건강한 사회와 성공적인 기업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들에게 맞는 용어의 사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방적인 책임이 아닌 공유가치를 강조했다. 이윤창출이라는 기업 본연의 활동 안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여 기업과 사회가 동시에 창출된 가치로부터 이익을 향유하자는 것(CSV)을 말한다.
말이야 좋지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니 너무 어렵다. 사업부가 해야 하는 일을 사회공헌팀에게 하라고 떠미니 잘 되기가 힘든 것이다. CSR, ESG는 기업의 가치사슬 전방 모두에서 해야 하는 일이다. ESG팀(사회공헌팀, 지속가능경영팀 등)은 컨트롤 타워일 뿐 실질적인 사업을 하고 효과를 창출하는 건 사업부의 역할이다.
금융, 투자업계에서 쓰는 ESG라는 업계 전문용어를 너무 오남용 하는 게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기존 개념과 차별화된 점도 있다. 자본시장 중심의 관점이고, Date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 공시를 강조한다는 점 등이 그렇다.
따라서 ESG 경영전략은 기업이 사회와 환경에 대해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전략이고, 현재 가치사슬에서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SG/CSR부서 혼자서 할 수 없고 기업의 여러 부서가 힘을 합쳐야 한다. 다른 기업, 정부, NGO 등을 가치창조적인 파트너로 인식하여 생태계 또는 협력 플랫폼 차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한양 ESG MBA 과목 MBA Foundation 2 중 박병진 교수님의 경영전략 강의를 듣고 정리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