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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이 Mar 06. 2022

'미 비포 유' 속 파리

영화 속 그 장소 #018

 영화 '미 비포 유'는 2016년 개봉한 에밀리아 클라크, 샘 클라플린 주연의 로맨스 영화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 큰 정보 없이 보러 갔는데 보고 난 후 생각보다 큰 여운이 남았던 영화였다.

 영화 '미 비포 유'는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와 금수저 사업가였지만 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윌(샘 클라플린)'의 사랑을 다룬다. 영화 초반부만 보면 부유한 남성과 가난한 여성의 사랑 이야기라는 뻔하고 진부한 로맨스 영화의 흐름을 따라간다. 하지만, 이 영화는 '존엄사'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이 둘의 사랑에 잘 녹여내어 관람객에게 여운을 남긴다. 자세한 줄거리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영화는 대부분 영국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파리가 등장한다. 파리에 방문하면서 파리에 있는 '미 비포 유' 촬영지를 방문해보았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 촬영지다 보니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영화를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Maison Paul (메종 폴)


 '윌'과 '루이자'가 이별한 뒤, '루이자'는 파리로 떠나 '윌'의 편지를 읽는다. 이때, '루이자'가 야외 테이블에 앉아 편지를 읽는 곳이 'Maison Paul (메종 폴)'이다. 노트르담 대성당이 위치한 시테섬에 위치해있다. '메종 폴'은 입구가 두 곳인데 영화 속에 등장한 입구는  'Place Dauphine(듀핀 광장)' 방향이다. 실제로 방문했을 때는 브레이크 타임이어서 외부에서만 보고 왔다. 리뷰를 찾아보니 후기가 좋은 식당이었다. 노트르담 대성당에 가는 길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미 비포 유' 속 '메종 폴'


- 주소 : 15 Pl. Dauphine, 75001 Paris, 프랑스

- 영업시간 : 월~토(12:00~14:30/19:00~22:00) / 일 휴무

- 웹사이트 : http://www.restaurantpaul.fr/




Pont Alexandre III (알렉상드르 3세 다리)


 '루이자'가 향수 판매점에서 '윌'이 추천해준 향수를 사고 걸어가는 다리로 등장한다. 그리고 '루이자'가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따라 걸어가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파리에서 가장 화려하다고 평가받는 다리로, '미 비포 유' 외에도 '미드나잇 인 파리', '에밀리 파리에 가다' 등의 각종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에 등장한다. 다리 위에 올라서면 한쪽으로는 앵발리드가 다른 쪽으로는 멀리 에펠탑이 자리 잡고 있어, 해가 질 무렵에 방문하면 장관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미 비포 유' 속 '알렉상드르 3세 다리'


- 주소 : Pont Alexandre III, 75008 Paris, 프랑스



짧은 장면에 등장했지만 파리를 배경으로 한 '미 비포 유' 촬영지를 방문해보았다.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지거나 관광지 주변에 위치해 다른 관광지를 가는 길에 잠시 방문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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